'거절, 거절, 거절' 슈퍼스타 영입 실패로 비판받은 디트로이트의 속사정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1 00:14:07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디트로이트가 슈퍼스타 영입에 실패한 원인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7차전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젊어 미래가 더 기대된다는 평이었다. 케이드 커닝햄, 제일런 듀렌이라는 원투펀치에 어사르 탐슨, 론 홀랜드 등 수준급 수비수들이 즐비하다.

심지어 드래프트 지명권과 같은 자산도 풍부하므로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었다. 유일한 약점인 커닝햄을 공격에서 보좌할 2옵션만 생긴다면, 단연 압도적 우승 후보 1순위로 보였다. 디트로이트 팬들도 이번 오프 시즌에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전과 같았다. 존 콜린스, 아이재아 조 등 쏠쏠한 선수를 영입했으나, 팬들이 기대했던 슈퍼스타는 영입되지 않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떠났기 때문에 전력 보강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다. 당연히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팀이 우승할 생각이 없다는 비판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슈퍼스타 영입을 노렸으나, 그 선수들이 디트로이트행을 거절한 것이다. 미국 현지 기자 '빈스 굿윌'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시즌에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오스틴 리브스 영입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FA 리브스는 디트로이트를 LA 레이커스와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했다. 리브스는 애초에 레이커스를 떠날 생각이 없었고, 적극적인 디트로이트를 이용해 레이커스에 최대 금액을 받아냈다.

듀란트도 휴스턴 로켓츠를 떠날 생각이 없었고, 휴스턴도 듀란트를 내보낼 의사가 없었다. 부상에서 복귀할 프레드 밴블릿과 호흡을 맞춘 이후 상황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레너드는 확실히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선수였으나, 본인이 토론토 랩터스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만 원했다. 오직 친정팀 복귀를 바란 것이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는 방법이 없었다.

당장 전력도 좋고, 트레이드 자산도 많지만, 선수가 이적을 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디트로이트는 선수들이 선호하는 연고지가 아니다. 스몰마켓이고, 세금이나 날씨 등 다른 매리트도 없다.

스몰마켓의 비애를 알 수 있는 사례다. 당장 전력도 좋지 않고, 주축 선수들의 나이도 많지만, 이번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수많은 슈퍼스타가 선호하는 행선지인 마이애미 히트와 대비된다.

과연 디트로이트가 다음 시즌 도중에 슈퍼스타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카이리 어빙, 트레이 머피 3세, 타일러 히로 등 다양한 선수들과 루머가 있으나,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사진_AP/연합뉴스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