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말고 대책 없었어?' 아직도 주전 파워포워드가 없는 미네소타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4 0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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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미네소타의 다음 시즌이 기대에서 걱정으로 바뀌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큰 변화를 가져간 팀 중 하나다. NBA 최고의 포워드진을 자랑하던 팀이었으나, 주축 포워드인 줄리어스 랜들과 나즈 리드를 내보냈다. 대신 정상급 포인트가드 라멜로 볼을 영입했다. 이는 지금 로스터로 우승할 수 없고,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계산이었다. 랜들과 리드를 애정했던 미네소타 팬들도 이번 변화에는 거부감이 없었다. 문제는 포워드 자리의 공백이다.

미네소타의 우선순위는 명확했다. 르브론 제임스다. 르브론이 온다면, 이론상 완벽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 볼-앤서니 에드워즈-제이든 맥다니엘스-르브론-루디 고베어라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라인업이다. 미네소타 구단주를 포함해 에드워즈까지 직접 르브론을 설득했으나,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

문제는 르브론 실패 이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루머가 있는 선수는 마이애미 히트의 니콜라 요비치였다. 요비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 이후 계륵 신세가 됐고, 마이애미도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요비치는 지난 시즌 매우 부진했다. 평균 7.3점 3.3리바운드 야투율이 36%로 끔찍했다. 이런 선수가 주전 파워포워드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미네소타는 요비치 영입도 어려워 보인다.

최근에는 제레미 소핸, 조나단 쿠밍가와도 연결됐다. 그런데 소핸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했고, 쿠밍가도 미네소타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밀워키 벅스와 더 가까운 상태다.  

지금 분위기면 아무도 영입하지 못할 것 같다. 따라서 다음 시즌 주전 파워포워드로 키가 200cm도 되지 않는 테런스 섀넌 주니어나 조쉬 그린이 맡게 된다는 얘기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평균 16분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미네소타의 볼 영입이 호평받은 이유는 당연히 포워드 공백을 메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포워드 포지션이 구멍 난 상황에서 볼만 영입하는 것은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나 다름이 없다. 최근 NBA 흐름상 좋은 포워드를 갖춘 팀이 강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네소타가 최근 몇 년간 강팀이었던 이유도 그거였다.

오프시즌 초반만 해도 미네소타 팬들은 설렘 가득했으나, 지금은 설렘보다 불안감이 더 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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