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출전하지 않은 베즐리, 2연패 빠진 양동근 감독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 프로농구 / 울산/신상민 기자 / 2026-10-05 16:39:19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홈 개막전에서 87-97로 패했다. 현대모비스의 시즌 전적은 2패(0승)다.
게이지 프림(3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홀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서명진(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우석(16점 5어시스트)도 외곽에서 힘을 더했지만 화력전에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홈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경기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개막전에 이어 한 번 더 턴오버를 짚었다. “결국은 턴오버다. 냉정하지 못한 거다. 정확한 순간에 내가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판단이 아쉽다. 1쿼터 좋은 분위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그게 반복이 되면 고질병이 되는 거다. 돌아가면서 턴오버를 하더라. 그래서 바로 잡기 더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다리우스 베즐리 전반 15분 57초 동안 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쿼터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프림이 20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홀로 사수했다. 후반 득점(43-36)에서 앞선 현대모비스는 베즐리의 출전이 아쉬웠다.
양동근 감독은 베즐리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공을 던지는 거나 필요할 때 쳐다보지 않는 것이다. 외국선수라고 굳이 용납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베즐리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3점슛 성공률이 71%(5/7)에 달하며, 1쿼터를 27-25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외곽슛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단 2개의 3점슛 성공(2/14)에 그쳤다.
양동근 감독은 이에 대해 “슛이야 안 들어갈 수 있다. 만들어 가는 과정이 엉망이었다. 뭘 해보지도 못하고 일대일로 뚫린다. 팀파울인데 파울로 투샷을 준다. 좋은 분위기를 거기서 다 깎아 먹었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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