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공백은 NO!’ 하나로 똘똘 뭉친 KT, 삼성에 26점차 대승…3연승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8-11-20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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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핫한 남자’ 로건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나로 똘똘 뭉친 KT가 삼성에 대승을 거두며 3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부산 KT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107-81, 26점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T는 LG와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최근 폭발적인 슛감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단신 외국 선수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로건이 현대모비스 전부터 몸의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경기에 투입되면 잘 했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 어제 시간적 여유가 나서 검사를 받아보니 다행히 근육을 다친 것은 아니었다. 예민한 부위인 만큼 이번주는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로건의 결장을 알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로건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KT는 이날 출전 선수 8명 중 6명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로건의 공백을 200% 메웠다. 마커스 랜드리가 3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양홍석(23득점), 박지훈(19득점), 김민욱(14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로건의 부상으로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초반부터 삼성은 공수 양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유진 펠프스(27득점 10리바운드)와 이관희(23득점 3P 4개)가 50득점을 합작했지만, 단신 외국 선수 글렌 코지의 부진이 뼈아팠다. 코지는 이날 단 4득점에 그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부터 KT가 완벽에 가까운 공수 조직력을 자랑하며 삼성을 압도했다. 랜드리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는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0점차 이상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박지훈은 신이 난 듯 빠른 발을 앞세워 삼성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초반 리드를 내준 삼성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무엇보다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초반부터 골밑을 자주 비워두면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했고, 외곽에서도 3점슛 4개를 허용하며 형편없는 수비력을 보였다.

2쿼터 삼성은 이관희의 외곽포로 공격에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이내 랜드리를 활용한 2대2 플레이와 양홍석의 화려한 개인기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홍석은 2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슛까지 성공시키며 54-48, 2쿼터도 KT의 일방적인 리드가 계속됐다.



3쿼터 들어 KT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랜드리와 박지훈이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랜드리의 긴 체공시간을 활용한 타점 높은 페이더어웨이 슛은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다. 박지훈은 스피드를 더욱 끌어 올리며 상대 수비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명진의 스텝백 3점슛까지 터진 KT는 3쿼터에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KT가 김민욱의 3점슛, 양홍석의 골밑 득점을 더해 30점차 이상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완전히 승리를 굳힌 KT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정희원과 김우재 등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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