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직지배] '바스켓 브라더' 박수림, 박수현 형제의 3x3 도전기
- 3x3 / 김지용 / 2018-11-03 15:52:00

[점프볼=청주/김지용 기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동생들이랑 여행을 가고 싶다.”
3일 충북스포츠체육센터와 주성중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2회 전국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에는 전국에서 91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시 한 번 3x3의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는 3x3의 열기가 현재와 같지 않던 200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어느덧 충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3x3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3개 종별에 걸쳐 펼쳐지는 제12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에는 전국의 유명 3x3 팀들이 대거 참가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무려 91개 팀이 참가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대회에선 너무나 특이한 팀 구성으로 이목을 끄는 팀이 있어 이야기를 들어봤다.
얼마 전 KBL 드래프트 참가가 확정된 아시안게임 몽골 국가대표 출신 강바일의 동생 강호일, U19 청소년 대표 출신 김훈, 단국대 출신의 박수림, 그의 친동생 박수현은 3POINT라는 팀명 아래 한 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 눈에 봐도 이색적인 팀 구성의 중심에는 박수림(25세), 박수현(23세) 형제가 있었다. 두 살 터울의 형제는 어린 시절 함께 농구 선수 생활을 했지만 동생 박수현은 중학교 시절 농구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형 박수림이 광신정산고와 단국대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농구와 연을 맺었고, 동생 박수현이 올 초 전역한 이후에는 두 형제가 동호회와 3x3 코트를 함께 누비며 우애를 다지고 있었다.
3POINT의 주장 박수림은 “내가 농구를 그만두고 나서 동생과 교류할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동생 (박)수현이와 어릴 때부터 친동생처럼 친했던 (김)훈이, (강)호일이랑 함께 농구를 하고 싶어서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함께 있는 것도 싫어하는 형제가 많은데 친형제가 함께 한 팀으로 시합에 참여하기 어렵지 않았냐고 묻자 “어릴 때는 농구를 같이 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동생이 먼저 농구를 그만두고 본가로 가면서 어릴 때부터 떨어져 살게 됐다. 그러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나이가 드니깐 더 친하게 됐고, 여행도 같이 다니게 됐다”고 형 박수림이 대답했고, 동생 박수현은 “형이 항상 친구처럼 대해준다. 엄한 형보단 친구 같은 형이다. 솔직히 아직도 둘이 싸우긴 하지만 항상 내가 진다(웃음). 친구 같은 형이다”라고 답했다.
본인은 동생 박수현과 친하고, 동생 박수현은 친구 김훈과 친하고, 동생 친구 김훈은 강호일과 친해 네 명이 한 팀이 됐다며 특이한 팀 구성의 배경을 설명한 박수림은 “사실, 넷이 딱히 호흡을 맞춰보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런데 동생들이 워낙 잘해서 예선 2연승을 거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워낙 쟁쟁한 이름값 덕분에 대학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질문하자 동생 박수현은 “고등학교 시절 청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계속 우승을 했었다. 전역 후 첫 3x3 대회이다 보니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고, 형 박수림은 “따로 목표 설정은 안 하고 대회에 나왔는데 나와 보니 욕심이 난다(웃음). 나만 잘하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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