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직지배] U19 대표 출신 김훈 "기회가 된다면 KBL에 도전하고 싶다"

3x3 / 김지용 / 2018-11-0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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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지용 기자]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저도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고 싶다.”



3일 충북스포츠체육센터와 주성중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2회 전국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에는 전국에서 91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시 한 번 3x3의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는 3x3의 열기가 현재와 같지 않던 200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어느덧 충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3x3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상 밖의 반가운 인물이 코트를 휘젓고 있었다. 케이블 채널에서 진행했던 '리바운드'라는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연세대 출신의 김훈이 그 주인공이다.


U19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김훈은 15학번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후 2016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뛰어난 슛을 앞세운 김훈은 장신 포워드로 기대 받으며 성장 중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코트를 떠난 김훈은 이후 3x3 코트와 동호회 농구 코트를 오가며 농구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코리아투어 무대에 이어 이번 대회에 3POINT로 출전해 다시 한 번 3x3 코트에 선 김훈은 “처음 농구부를 나올 때는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그게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지금은 학교를 휴학한 후 어머니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실, 어머님을 돕고 있어 농구대회에 출전이 쉽지 않았는데 팀 동료인 (박)수현이가 어머니에게 직접 ‘같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부탁을 드려 어렵사리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 1년 선배인 SK 안영준과 절친한 선, 후배 사이이기도 한 김훈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안)영준이 형이 3x3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 결승까지 올라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까지 딸 뻔 한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아쉽게 금메달은 못 땄지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결승전이 끝난 후 영상을 통해 (안)영준이 형이 골대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모습을 봤다. 짠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문자로 ‘잘했다’고 간단하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며 선배 안영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망주였던 대학시절 안타깝게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농구의 꿈을 접었지만 3x3를 통해 농구공을 다시 잡게 된 김훈은 처음 코트를 떠날 때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안타까워 한 선배 안영준이 코리아투어 당시 "오늘 경기를 같이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김)훈이의 슛은 여전히 좋다. 포기했어도 용기만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낮추고 빨리 농구코트에 복귀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후회하기 전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훈은 이번 대회 예선 2경기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들을 압도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유명했던 정확한 외곽포는 지금도 눈에 띄었고, 탄력 넘치는 돌파도 예전 그대로였다. 김훈의 경기를 지켜보다 그의 얼굴을 알아본 고등학생 팬들은 “리바운드에 나왔던 김훈이다”라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훈 본인 역시 최근 3x3를 통해 농구를 자주 접하며 농구 선수로서의 복귀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훈은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고 싶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농구를 그만둔 후 많은 것을 느꼈다. 잘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KBL에 도전해보겠다”며 프로 선수로서의 도전을 나설 것을 알렸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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