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백지은 “연패탈출 후 팀 분위기 좋아져”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1-25 22:22:00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처음에는 1승을 하기도 어려울 것 같았는데,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마친 KEB하나 백지은(29, 177cm)이 환하게 웃었다.
1라운드 전패를 안았던 KEB하나은행이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도 66-61로 승리, 시즌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던 주장 백지은이 이날도 코트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며 팀 승리에 제 몫을 다했다. 백지은은 이날 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3연승 기쁨을 맘껏 누렸다.
백지은은 “처음에는 1승도 어렵다고 생각했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내고 연승을 달리니 팀 분위기도 좋다”라며 웃었다.
최근 KEB하나의 상승세인 원동력에는 이환우 감독대행의 ‘팀 루틴’이 있었다. 바로 그날 주안을 두어야 할 점을 알려주면 방에 그 내용을 붙여두는 것. 백지은은 이에 “사소한 것이지만, 자유투 사항 때나 볼 데드 타임에 이야기를 하는 걸 강조하셨다. 선수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 하신다”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뒷심이 생긴 것 같다는 말에 백지은은 “1라운드에도 원사이드 게임이 없었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점보다 토킹을 안 해 경기를 넘겨줬던 부분에 대해 야단을 많이 맞았다. 지금은 외국 선수들도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한다. 외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맞춰가면서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4쿼터 아찔했던 상황에 백지은은 괜찮다며 웃었다. 3분여를 남겨두고 상대 외국 선수인 카리마 크리스마스 슛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부여잡은 것. 백지은은 “잘못 떨어졌다. 버틴다고 버텼는데, 안 버텨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거둔 승리로 KEB하나는 이환우 감독대행으로부터 외박을 선물(?)받았다. “편하게 쉬자. 투박(2박 외출)을 가자!”라고 선수단은 외쳤지만, 하루 반나절이 주어질 예정. 바로 30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4연승을 노릴 분위기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66-71, 큰 점수 차 패배가 아니었기 때문. 과연 KEB하나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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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