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고 여유 생긴 고찬유 “성균관대 잡고 꼭 우승하겠다”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5-22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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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전승우승이 물 건너갔지만, 우승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성균관대와 경기를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앙대는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승리해 9승 1패를 기록했다. 연세대를 상대로 14점 차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둔 중앙대는 고려대에게 55-80으로 대패를 당한 아쉬움을 씻었다.

역전에 앞장선 선수는 고찬유다. 2쿼터 초반 21-35로 뒤질 때 고찬유는 돌파와 3점슛을 성공하며 흐름을 중앙대로 되돌렸다.

고찬유는 이날 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고찬유는 이날 승리한 뒤 “(이상백배가 열린) 일본 가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너무 안 좋게 끝내서 오늘(21일) 무조건 이기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다”며 “나와 서지우가 이상백배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형들이 힘들게 훈련했다고 들었다. 조금이라도 피해를 안 주려고 한 발이라도 더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9-30으로 뒤진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 흐름을 바꿨다고 하자 고찬유는 “내가 들어갔을 때는 상대가 흐름을 타고 있어서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와야 했다. 내가 무리해서 공격을 하면 팀이나 나도 말릴 거라고 생각해서 천천히 풀어나가자고 했다”며 “2쿼터에서는 오래 뛸 수 있을 거라서 다부지게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상대 2대2 수비가 헐거워서 2대2 플레이로 득점과 패스가 잘 되었다”고 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57-96으로 졌다. 중앙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39점 차 대패를 당한 건 처음이었다. 당시 1쿼터는 16-28이었다. 앞선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14-25로 1쿼터를 마친 뒤 25점 차이로 시즌 첫 패를 맛봤다.

이날 역시 1쿼터에서 11점 차 열세였기에 대패를 당할 조짐이었다. 하지만, 2쿼터에서 흐름을 바꿔 오히려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고찬유는 “나는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 팀 선수들은 수비를 바탕으로 흐름을 한 번 타면 무섭게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예전에는 조급함이 있었다면 일본을 다녀온 뒤에는 여유가 생겨서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결과도 그렇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일본에서 열린 4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서 고찬유는 3경기 평균 15.7점 2.7리바운드 1.0스틸을 기록해 우승하는데 힘을 실었다.

고찬유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 많은 관중 앞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여유가 생겼다. 좋은 선수들과 많이 뛰니까 편하게 농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전승 우승을 외쳤던 중앙대는 고려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고찬유는 “전승우승이 물 건너갔지만, 우승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성균관대와 경기를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처럼 열심히 수비하고, 공격에서는 동료들을 믿고 맡기고, 2대2 플레이에서 여유를 가지고 해결을 해야 한다”고 우승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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