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女아시아] 대만 격파의 주인공 ‘이주연’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11-21 0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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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콕/한필상 기자] 박지수 없이 대만을 물리쳤다.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20일 태국 방콕 유스 센터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최종일 3-4위전에서 이주연(170cm, F)과 박지현(180cm, G)이 51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66-63으로 대만을 물리치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 전부터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팀의 대들보인 박지수(195cm, C)가 일본전을 마친 뒤 갑작스러운 발등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으로 정통 빅맨 없이 경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대회 기간 내내 공격을 이끌었던 나윤정(173cm, F)과 차지현(171cm, G)등이 평소와 다른 무딘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해 대만에게 초반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빛나는 선수도 있었으니 바로 이주연이었다.


이주연은 경기 초반 과감한 돌파로 대만의 수비를 흔들었고, 장기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점프슛으로 득점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는 더욱 공격에 집중해 팀이 기어이 전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주연은 “준결승전에서 좋은 경기 못했고, (박)지수도 없어서 남은 선수들끼리 뭉쳐서 뜻 깊게 이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주연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한국 대표팀은 결코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없었다. 2쿼터 한 때 10점차 까지 벌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그는 차분한 플레이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고, 박지현, 김나연(178cm, C)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해주는 등 코트 위의 사령탑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점수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어서 내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위기를 이겨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계대회 출전을 하게 된 느낌에 대해서는 “아무생각 할 것 없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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