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4연승 거둔 아모레퍼시픽, 제일약품과의 1위 싸움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다.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05-15 15:09:00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인 아모레퍼시픽이 4연승에 성공하며 제일약품 압박에 성공했다.
5월15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3쿼터 두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LG이노텍을 따돌린 아모레퍼시픽이 62-46으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5연승의 제일약품에 이어 디비전2 A조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바로 전날 제일약품이 5연승에 성공하며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졌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에게 허락된 패배는 많지 않았다. 특히, 예선 마지막 경기의 상대가 제일약품이었기에 승리를 더욱 간절했다. 경우의 수를 따져도 아모레퍼시픽에게 허락된 패배는 단 한 번 뿐 이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선수들은 부담감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LG이노텍을 압도한 아모레퍼시픽은 활발한 선수 교체 속에 경기 내내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LG이노텍의 골밑 득점이 계속해서 빗나가는 사이 이장욱의 속공과 김용완의 3점포로 9-0까지 리드를 잡는 아모레퍼시픽이었다. 1쿼터 이장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장욱은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 공격을 이끌었고, LG이노텍은 번번이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의 강력한 수비는 LG이노텍을 곤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1쿼터를 완벽하게 리드한 아모레퍼시픽은 이성수가 1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17-4로 1쿼터를 리드했다.
LG이노텍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들어 장윤의 3점포가 터지며 공격의 활로를 찾은 LG이노텍은 한정훈의 돌파력까지 살아나며 21-10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1쿼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이노텍은 2쿼터 들어 벤치 멤버로 나선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장윤의 3점포와 한정훈의 자유투가 추격의 발판이 됐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번번이 공격의 마무리가 원활치 못했던 LG이노텍은 단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고, 이 사이 주전들에게 휴식 시간을 준 아모레퍼시픽은 23-12로 전반을 리드하며 성공적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들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3쿼터 초반 LG이노텍 한정훈에게 연달아 골밑 돌파를 허용한 아모레퍼시픽은 25-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장욱의 3점포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이성수와 이석환의 연속 득점으로 32-21로 점수 차를 벌리며 LG이노텍의 추격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LG이노텍 쌍포의 위력은 대단했다. 장윤과 한정훈 콤비는 작정하고 아모레퍼시픽의 골밑을 공략했고, 두 선수의 기세에 밀린 아모레퍼시픽은 34-29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한 차례 위기를 넘겼던 아모레퍼시픽으로선 힘겨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며 LG이노텍의 추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3쿼터 후반 5점 차까지 쫓기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종료 1분23초 전 이석환이 속공 상황에서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석환의 활약으로 단숨에 흐름을 바꾼 아모레퍼시픽은 곧바로 이장욱의 3점포가 터지며 38-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이성수의 스틸과 이장욱의 야투가 연이어 터지며 40-31로 한 발 더 도망간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종료 3.1초 전 김용완이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1분23초 만에 12점 차로 도망가는 저력을 보였다.
3쿼터 두 번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 저력을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4쿼터 중반까지 12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LG이노텍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 중반 확실히 판가름 났다. 4쿼터 중반까지 47-35로 리드하던 아모레퍼시픽은 이성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50-35까지 도망갔고,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변상민이 연이어 속공을 성공 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번의 수비 성공으로 52-35까지 도망간 아모레퍼시픽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고, 벤치 멤버들이 경기를 매조지하며 시즌 4연승을 완성했다.
10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코트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8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전력을 과시한 아모레퍼시픽은 이 날 승리로 경우의 수를 단순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음 대전 상대인 GS건설에게 패하더라도 6월19일 펼쳐지는 제일약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아모레퍼시픽 이장욱이 선정됐다. 3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팀 4연승에 발판을 마련했던 이장욱은 "요즘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평일에도 많이 활성화 됐기 때문에 연습 경기도 자주하면서 조직력을 맞추고 있다. 오늘은 이전 경기들에서 잘 안 됐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수정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줄곧 리드를 이어가다 3쿼터 두 번의 위기를 맞았던 상황에 대해선 "언제고 올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주전 선수와 벤치 멤버 사이에 전력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조직력을 앞세워 위기를 잘 넘겼던 것 같다. 선수들 간의 조화가 오늘 승리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다.
오늘 승리로 제일약품과의 경기에 올인 할 수 있게 된 이장욱은 "우리가 지난 시즌 패했던 기억은 잘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리 팀 전력이 정상이 아니었고, 이번 시즌에는 충분한 전력 보강이 됐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일약품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 역시 자신감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 디비전2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예선에서 발목 잡히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 1, 2차대회 연속 우승이 목표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결과*
아모레퍼시픽 62(17-4, 6-8, 20-19, 19-15)46 LG이노텍
*주요선수기록*
아모레퍼시픽
변상민 16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이성수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장욱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LG이노텍
한정훈 24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장윤 14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길주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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