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FAN'S DAY, 팬들과 함께 한 특별한 하루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6-05-06 02:33:00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황금연휴의 시작인 5월 5일 어린이 날.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휴가를 반납한 채 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5일 일산 호수공원 꽃 박람회장 야외무대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미국에 가있는 애런 헤인즈, 조 잭슨을 제외한 오리온의 모든 선수들이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사인회 시작 전부터 호수공원은 사람들로 붐볐다, 다음 날인 금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되며 징검다리 연휴 첫 날을 맞아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공원이 가득 찼다.
오리온은 사인회를 시작하기 앞서 팬들의 궁금증을 선수들이 직접 대답해주는 자리를 마련하여 공원에 있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팬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가장 바쁜 선수는 최진수였다. 본인에게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가 한편, 질문을 받은 문태종에게 한국어로 통역을 해주고 문태종의 답변도 대신 전달하며 일일 통역 역할을 100% 해냈다.
질의응답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팬 사인회가 시작됐다. 27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오리온 팬들은 긴 줄을 서며 선수들을 기다렸다.
오리온은 사인을 받은 팬들에게 지난 시즌 우승 기념 티셔츠와 유니폼, 오리온 제과 등을 제공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양에서 5시즌을 보내기도 했고 우승도 하면서 이제는 오리온이라는 팀이 고양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많은 고양 시민들도 알아봐주신다”며 “팀 내 이승현, 조 잭슨 등 스타플레이어들도 등장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많이 늘었다. 우승까지 하며 다음 시즌 경기장에는 팬 분들이 더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했다.
사인회에 참가한 박시형(14)학생은 “오리온 팬이다. 특히 허일영 선수를 좋아한다. 3점슛을 쏘는 게 멋있다”며 “내년에도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조 잭슨을 보고 싶었는데 오지 않아 아쉬웠다. 잭슨이 다음 시즌에도 오리온에 꼭 있었으면 좋겠다”며 조 잭슨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선수단은 행사 내내 지친 기색 없이 팬들의 사진촬영과 사인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팬들과 함께 했다.
장재석은 “팬들이 지치고 귀찮을 수 있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줘 고맙다. 정말 행복하다”고 사인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진수는 어린이 날 쉬지 못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어린이 날이지만 나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어서 오히려 이렇게 밖에 나오는 게 좋다”고 답했다.
사인회가 끝나고 오후 5시부터는 장소를 옮겨 2015-16 시즌동안 수고한 오리온 크리에이터들에게 수료식을 진행하는 한편 팬들과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식사와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 자리에서 “시즌 전에 팬들에게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게 기억난다.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 중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 할 때 더 힘이 나고 열정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그 원동력은 여기 있는 팬들 덕분이다. 팬들의 응원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농구하고 땀 흘리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장 김도수도 “쉬는 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 선수들과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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