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PO 탈락, 서동철 감독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3-13 19:02:00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서동철 감독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 차 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은 65-66, 한 점차로 패했다. KB는 1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이 좌절됐다.
변연하가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첼시 리(8득점 18리바운드)와 버니스 모스비 (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버티는 골밑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 실로 들어온 KB 서동철 감독은 무거운 표정으로 “오늘이 끝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끝이 났다. 이번 시즌 어수선한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해줬다.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기사회생하고 시즌 막판에 연승하며 선수들이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이 어제 경기 하고 바로 뛰느라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만 간단히 했다는 서동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 내 인생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큰 어려움을 겪으며 내가 좀 더 성숙해졌고 마음가짐과 행동이 달라지 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긍정적인 한 해라고 생각하겠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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