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KB 꺾고 팀 창단 후 첫 챔프전 진출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3-13 18:42:00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6-65로 이겼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2승 1패를 거둬 16일, 춘천 우리은행과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버니스 모스비(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첼시 리(8득점 18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며 KEB하나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안내했다.
KB는 변연하가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팀 내 최고 기록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KB는 변연하의 연속 6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변연하는 수비가 떨어지면 슛을, 붙으면 돌파하는 농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두 선수는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경기의 여파인지 1쿼터에만 에어볼이 3개나 나왔다. 공격도 지난 1, 2차전만큼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는 14-14로 승부의 추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의 3점슛 2개로 기분 좋은 2쿼터를 알렸다. 김이슬의 실책과 첼시 리의 공격자 3초 위반으로 잠시 흔들렸으나 KB도 홍아란과 햄비의 실책이 나오며 상쇄됐다.
자칫 점수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KB를 살린 건 변연하였다. 이날 사실상의 포인트가드를 맡은 변연하는 경기 조율을 하면서 자기 득점도 뽐냈다. KB는 21-22로 한 점차까지 KEB하나은행을 추격했다.
KB의 변연하가 있다면 KEB하나은행엔 김정은이 있었다. 김정은은 KB가 따라올 때마다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특히 2쿼터 막판 버저 종료 소리와 함께 성공시킨 돌파 득점과 더불어 2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며 36-30, KEB하나은행의 전반전 리드를 이끌었다.
KB는 후반 시작부터 KEB하나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아정이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김이슬의 3점슛이 연거푸 빗나갔다.
3쿼터 5분 19초. KB가 변연하의 3점슛으로 39-37로 역전했다. 이후 KB는 데리카 햄비의 자유투와 강아정, 심성영의 3점포가 터지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는 52-48로 KB가 경기를 뒤집은 채 마무리 됐다.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접전으로 전개됐다. KB는 변연하의 3점으로 3쿼터 막판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도 김정은의 득점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서로의 장점을 살린 공격을 펼쳤다. KEB하나은행은 모스비와 첼시 리가 있는 골밑을 공략했다. KB는 변연하를 중심으로 외곽 공격으로 이에 맞섰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KB는 변연하의 3점슛으로, KEB하나은행은 김이슬의 득점으로 역전에 역전을 반복했다.
경기 종료 18.5초전. 모스비의 골밑 득점으로 KEB하나은행이 66-65로 한 점차 앞선 채 KB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KB는 정미란이 3점슛을 던졌지만 불발됐고 햄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재차 공격했지만 이 역시 림을 빗나가며 경기는 KEB하나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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