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모비스, 터지지 않는 3점슛이 야속해

프로농구 / 곽현 / 2016-03-10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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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모비스의 장점 중 하나인 3점슛이 침묵했다. 22개 던져 3개 성공. 외곽에서 조금만 더 슛이 터졌다면 흐름은 모비스로 왔을지 모른다.


10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리온이 62-59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1차전과 달리 주도권은 오리온이 가져갔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5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우세하게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은 59점이라는 점수에서 알 수 있듯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모비스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3점슛이 침묵했다. 모비스는 이날 3점슛을 22개 던져 단 3개를 넣는데 그쳤다. 성공률 14%.


송창용은 8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반면 또 다른 슈터인 전준범은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고, 양동근도 4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정규리그에서 모비스의 평균 3점슛은 7개다. 그만큼 이날 3점슛의 침묵이 아쉽다.


모비스는 클라크와 빅터가 버티는 골밑공략이 최대 강점이다. 자연스레 상대가 도움수비를 가게 되면 이에 파생되는 3점슛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날은 그런 공격이 잘 나오지 않았다.


찬스 자체도 없었지만, 오픈 찬스에서도 슛이 빗나가는 등 전체적으로 슈팅 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슛이 안 들어갔고, 40분 내내 뻑뻑했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적었다”고 말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상대 외곽슛 수비에 대한 대처를 많이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포스트에서 너무 깊게 도움수비를 들어가서 3점슛을 주지 말자고 했다. 1차전보다 허용한 3점슛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1차전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켰다.


추 감독의 말대로 이승현 등 빅맨들이 상대 빅맨의 일대일 공략을 효과적으로 막은 것도 외곽슛 수비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2차전을 모두 내준 모비스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양 팀은 12일 오리온의 홈인 고양에서 3차전을 갖는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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