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대학농구 선수 대상으로 부정 방지교육 실시
- 프로농구 / 한필상 / 2016-03-10 15:39:00

[점프볼=한필상 기자] 김선형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생각으로 이자리에 섰다"
KBL과 한국대학농구연맹은 10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대학농구연맹 소속 21개 대학에서 300여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대학농구연맹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학농구선수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로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부정방지교육에서는 법무부 소속 양중진 부장 검사로부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설 스포츠 도박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양 검사는 현장에서 있을 수 있는 폭력, 금품수수 명예훼손, 모욕죄 등에 대한 사례와 함께 코트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들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자로 나선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선수들 자신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고,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유혹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 협의로 올 시즌 20경기 출전 정지 제제를 받은 서울SK의 김선형은 특별강사로 나서 자신이 어떤 과정으로 불법 도박을 접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으로 불법 도박을 하게 되었는지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계기로 “느껴봤고, 경험자로서 잘 전달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짧더라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재학 시절에는 이런 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위험성이나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금액도 크지 않아 불법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처음 불법 스포츠 도박을 시작할 당시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뒤 느꼈던 감정과 출전 정지 당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농구를 그만두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만두더라도 모든 사람이 나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겠구나. 앞으로 평생 따라다닐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노력을 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농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지금까지 이뤄왔던 것을 한꺼번에 날리게 된다. 이 교육을 받은 시점부터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명룡 대학농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21개 대학 선수들은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부정방지 교육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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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