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올인’ 문태종 활용법 이유는?

프로농구 / 곽현 / 2016-03-09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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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8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오리온은 전반까지 모비스에 32-33으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오리온 특유의 강력한 공격력이 빛을 발하지 못 했다.


이 때 든 하나의 의문점. 왜 오리온은 문태종(41, 197cm)을 투입시키지 않느냐 였다. 문태종은 정확한 외곽슛과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유발시킬 수 있는 좋은 공격무기다. 공격이 풀리지 않는 전반전 문태종을 투입시키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결국 문태종은 3쿼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중요할 때 득점을 꽂아줬다. 이날 문태종의 득점은 6점. 3점슛 2개와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2개였다. 15분 35초의 짧은 출전시간이었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문태종은 종료 34초 전 속공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것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이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외곽수비에서 약간의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문태종이 코트에 있을 때 불러올 수 있는 시너지효과는 확실하다.


일단 정확한 외곽슛을 가지고 있고, 골밑과 미드레인지 부근의 슛도 위력적이다. 어시스트 능력도 갖고 있으며 리바운드, 골밑에선 함지훈도 막을 수 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문태종의 활용법에 대해서 “태종이는 앞으로도 후반에만 기용을 할 생각이다”며 “수비가 강한 팀을 상대로는 한꺼번에 슛을 쏠 수 있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감독이 문태종을 후반에 올인을 하게 하는 이유는 문태종의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해주면서 집중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인 것이다.


강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모비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뛸 경우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승부처인 후반에 문태종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후반전에 특명을 부여받은 문태종의 활약이 2차전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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