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뽈vs바코] 4강 PO, 이래서 이긴다! 모비스 vs 오리온 1차전

프로농구 / 점프볼 기자 / 2016-03-07 2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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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 vs 3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3월 8일 19:00, 울산동천체육관, MBC스포츠+, SBS스포츠








울산 모비스 – 김기웅 (점프볼)


챔프전 한자리, 우리가 전세냈어!


울산 모비스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상대전적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한끗차이로 정규리그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크지만 시즌 전 많은 이들의 예측에 비하면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운 성적이다.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모비스는 올시즌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1,2라운드를 패했지만 3라운드부터 오리온에게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모비스의 중심에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있다. 이들은 올시즌 어시스트 1,2위를 차지해 더블 컨트롤타워로 맹활약했다. 특히 양동근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은 올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20점 3.4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함지훈도 오리온을 상대로 11점 4.8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리온전에는 양동근, 함지훈 외에도 전준범이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전준범은 올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15.3점(3점슛 2.3개)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5일 열린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무려 28점을 기록했다. 28점을 기록하는동안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90.9%(10/11, 3점슛 5/5)였다. 팀은 80-95로 패했지만 전준범은 데뷔후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모비스의 또다른 강점은 수비에 있다. 모비스는 올시즌 경기당 71.7점을 실점해 빈틈없는 질식수비로 상대방의 공격을 조였다. 오리온도 모비스의 수비에 질식당하긴 마찬가지였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이 평균 89점을 기록하며 모비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이는 양동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이었다. 1라운드에는 양동근이 아예 없었고, 2라운드에는 다소 손발이 맞지 않았다. 3라운드부터 모비스의 본격적인 질식수비가 시작됐다. 오리온은 3라운드부터 단 한번도 80점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특히 4라운드에는 단 59점에 그쳤다.


특히 2월 13일에 열린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정규리그 순위다툼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큰경기 경험이 많은 모비스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조 잭슨을 꽁꽁 묶고 88-73으로 승리했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잭슨의 기록은 2점슛 실패 3개, 실책 7개, 반칙 3개가 전부였다.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그 어떤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잭슨의 매치업 상대였던 양동근은 2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39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모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이다. 모비스는 지난 3년간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중 한번은 통합우승이었다.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모비스 선수들은 공기부터 다른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오리온은 2007년 이후 4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유일하게 경험한 2007년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비스에 3연패를 당해 탈락한 바 있다. 언제나 그랬듯 챔피언결정전은 모비스가 진출할 것이다. 마침 오리온의 문태종도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시절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를 만나 3년 연속 탈락했다는 기록도 있다. 누가 그랬다. 떨어질 팀은 떨어지고,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고... 이것은 과학이다.




1차전_김기웅의 해시태그 : #응답하라0213 #질식수비
1차전_김기웅의 추천선수 : 양동근_베테랑의 품격, 갈비뼈 부상도 막을수 없다!





고양 오리온 - 손동환(바스켓코리아)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


유재학 감독은 10년 넘게 모비스를 지휘했다. 농구의 맥을 정확히 짚고, 조직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령탑이다. 명장이 중심을 잡은 모비스는 2004~2005 시즌 이후 정규리그 1위 5회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를 차지했다. 특히, 2012~2013 시즌 이후 전성기를 구가했다. KBL 최초 PO 3연패를 달성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다.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권세나 세력의 성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비스 역시 그렇다. 모비스의 기세도 예전만큼 붉지 않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3시즌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4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간다고 보장할 수 없다.


추일승 감독도 6강 플레이오프 종료 후 “(2006~2007 챔피언 결정전 이후) 9년 만에 유재학 감독과 맞붙는다. 유재학 감독이 나를 잘 알고, 나 역시 유재학 감독을 잘 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 유재학 감독이 양보할 때가 됐다(웃음)”라며 은근한 여유를 보였다.


추일승 감독의 자신감과 달리, 오리온은 모비스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밀렸다. 마지막 4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분위기를 탔다. 원주 동부를 3연승(1차전 : 104-78, 2차전 : 84-76, 3차전 : 79-67)으로 무너뜨리며 자신감을 얻었다. ‘분위기’와 ‘상승세’는 플레이오프 같은 단기전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곽포’와 ‘스피드’가 원동력이었다. 조 잭슨이 빠른 발로 동부 코트를 휘저었고, 애런 헤인즈가 세트 오펜스에서 중심을 잡았다. 국내 포워드 라인(문태종-김동욱-허일영-최진수-장재석-이승현)이 다양한 지점에서 제 역할을 수행했다. 변화무쌍한 공격 패턴을 가졌기에, 모비스 수비를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 충분히 모비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 모비스를 무너뜨린 후, 이런 말을 남기는 건 어떨까. “모비스, 이제 내려올 때가 됐습니다”고 말이다.




1차전_ 손동환의 해시 태그 : #상승세 #화무십일홍
1차전_ 손동환의 추천 선수 : 조 잭슨_ 달릴 땐 달리고, 늦출 땐 늦춰라!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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