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아프지만…양동근·오세근 '뛸 수 있다고 전해라'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3-06 13:22:00

[점프볼=논현/김선아 기자]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길목에 선 선수들에게 부상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이를 이긴 듯했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35, 180cm)과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29, 200cm)은 6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모비스 양동근은 오는 8일부터 고양 오리온을 만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양동근은 "4강에 직행하면서 시간을 벌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2주 동안 경기를 준비했다. 플레이오프를 즐기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양동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가 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갈비뼈 부상을 안고도 경기에 뛰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양동근은 "모든 선수가 아픈 것을 참고 경기한다. 다른 선수와 다르지 않게 (경기가)할만해서 했다. 남들의 생각만큼 아프지 않아 시즌을 끝까지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나왔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양동근은 휴식 후 지난달 29일부터 팀 훈련에 모두 참여했다.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뼛조각이 무릎에 돌아다니며 정규시즌 막판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오세근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제몫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오세근은 "모든 선수가 부상이 있는데, 내가 주목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규리그 막판에 몸이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님과 트레이너님들이 관리를 잘해줘서 지금은 경기에 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30분 이상 뛰는 데 아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뛸 수 있기 때문에 뛰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분 36초를 뛰며 10.75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챔피언 자리를 향한 마음도 드러냈다. "신인 때 이후 플레이오프에 처음 뛴다. (성적이)많이 내려갔다가 뛰는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고,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이유가 있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달리겠다"라고 했다. 오세근은 데뷔 한 2011-2012시즌에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끌며 MVP로 선정됐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7일 전주로 내려가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다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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