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1패요? 3승으로 끝낼게요" 이승현과 허웅의 청출어람(?)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2-23 12:05:00

[점프볼=논현/김선아 기자] 청출어람(?). "3승 1패?, 3승으로 끝내겠습니다!"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 감독과 대표 선수가 23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때 희망고문을 했는데, 올 시즌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부가 큰 경기에 강하고 높이가 높은 팀인데 우리팀의 강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2012-2013시즌부터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매번 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동부도 아쉬움이 있긴 마찬가지. 동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비스에 막혀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6위로 마친 동부 김영만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아쉬움을 털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 오리온이 외곽에서는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열심히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리온과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고양에서 2경기를 치른 뒤, 원주에서 2경기, 다시 고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에게 주어진다.
동부 허웅은 "원주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영만 감독은 "우리가 6위 팀이다. 원정에서 2차전을 먼저 치른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홈에서 전승을 거둬 3승 1패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도 3승 1패로 끝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속 뜻은 다르다. "허웅 선수의 이야기대로 우리가 원주에서 빨리 끝내겠다. 3승 1패다."
제자 오리온 이승현은 더 강하게 나왔다. "웅이가 원주에서 끝낸다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3연승으로 끝내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허웅은 "원주에서 끝낸다는 말이 당연히 3승으로 이기겠다는 말이다"라고 맞서며 다가올 6강 플레이오프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4승 2패로 오리온이 앞서 있다. 하지만 정상전력으로 치른 경기는 적다. 팀의 핵심 전력들의 부상이 길었던 것.
다행히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리온 애런 헤인즈와 동부 김주성이 모두 복귀해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감독이 동료들을 잘 살린다는 이야기를 들어 키플레이로 꼽은 선수기도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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