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삼성전 시즌 첫 승리로 정규리그 마감
- 프로농구 / 배승열 기자 / 2016-02-21 16:33:00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동부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원주 동부는 2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하며 시즌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 5연패를 끊으며 6전 6패의 수모를 피했다. 또 26승 28패(6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동부 두경민은 21득점(3점슛 3개)과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28점(벤슨 15점, 맥키네스 13점), 16리바운드(벤슨 10개, 맥키네스 6개)를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김주성과 허웅도 각각 16점 12점으로 두경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동부의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마지막경기를 찾아온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반면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양 팀 최다득점인 31점을 기록했지만, 문태영(15점)과 에릭 와이즈(10점) 외에 두 자리 점수를 올린 국내 선수가 없어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다. 라틀리프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중 3를 넣으며 9-2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이후 동부 맥키네스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17-16로 삼성이 먼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동부가 앞서기 시작했다. 맥키네스와 두경민이 공격력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13득점을 합작했고 김종범의 3점슛도 더해지며 동부는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자기 역할을 해주며 추격에 힘을 냈지만, 라틀리프를 도와주는 이가 없어 어려운 추격전을이어갔다.
역전에 성공한 동부가 전반을 37-31로 리드하며 마무리했다.
3쿼터의 주인공은 바로 동부의 두경민이었다.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2개의 3점슛은 삼성 문태영의 3점슛에 맞대응한 점수였다. 여기에 허웅과 벤슨도 각각 6점과 5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에릭 와이즈와 문태영이 8점과 6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동부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쿼터, 동부가 61-54로 앞선 채 시작했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호현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라틀리프의 골밑슛과 문태영의 3점이 더해지며 4쿼터 6분 40여초를 남기고 70-67로 턱밑까지 동부를 추격했다.
하지만 동부에는 흔들리지 않는 기둥 김주성이 있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침착하게 팀을 이끌었다. 최종스코어 83-76으로 동부가 승리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5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은 25일 안양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6위 동부는 3위 고양 오리온과 만난다. 두 팀의 시리즈는 26일 고양에서 시작된다.
#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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