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24P 21R’ KCC, 정규리그 1위 자력으로 이뤄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6-02-21 15:48:00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KCC가 16시즌 만에 정규리그 왕좌에 올랐다.
전주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36승 18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1999-2000시즌 이후 1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KGC인삼공사는 30승 24패가 되며 30승 고지에서 4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KCC의 새로운 역사는 안드레 에밋(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하승진(24득점 21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태풍도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찰스 로드(17득점(덩크 2)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긴 힘들었다.
이날 승리는 보다 값졌다. 이날 전까지 35승 18패로 모비스와 공동 1위에 있던 KCC였기에 이날 승리는 모비스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할 수 있었기 때문.
또한 이날은 'KCC 기록의 날'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전신인 대전 현대를 포함,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6라운드 전승을 포함,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된 연승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로 ‘12’까지 연장됐다. 추승균 감독은 초임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에서 정규 1위 자리에 올랐고, 하승진은 역대 KBL 정규리그 국내 선수 최초 20득점 20리바운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KCC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기선제압에 나섰다. KGC인삼공사가 초반 실책과 야투율 난조로 주춤한 틈을 타 에밋의 득점에 전태풍의 3점슛, 하승진의 추가자유투까지 더해지며 1분 25초 만에 8-0을 만든 것.
그러자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의 스틸 3개를 포함, 6개의 스틸을 만들며 공격에서의 활력을 찾았다. 순간적인 협력수비 또한 빛을 발했다. 이후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로드의 덩크로 KGC인삼공사는 17-14, 3점 차 추격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감했다.
1쿼터부터 이어져오던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는 KCC에 위기가 됐다. 로드의 3점슛 포함, 연속 7득점으로 2쿼터 시작 2분 46초 만에 21-21, 동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KCC는 에밋의 2쿼터 13득점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되며 우위를 되찾았다. KGC인삼공사가 마리오의 3점 2개 포함, 10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CC의 리바운드 13개와 에밋의 2쿼터 버저비터는 45-35,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이 시작되고, 로드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45-39까지 좁혀진 상황에서는 하승진이 나섰다. 2분 30초 동안 5점을 몰아넣으며 3쿼터 중반에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 김태술의 3점슛 마저 터져 나오며 5분 만에 점수 차는 56-46, 다시 10점 차가 됐다. KGC인삼공사가 따라오려 할 때도 하승진은 3점 플레이를 성공, 쉽사리 간격을 내어주지 않았다. KCC는 에밋의 외곽슛과 김민구의 득점까지 나오며 70-5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이변은 없었다. 하승진과 에밋, 전태풍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2분 10초 만에 점수 차는 78-57, 20점 이상이 됐다. KGC인삼공사가 넘기에 두 자릿수 이상의 벽은 높았고, KCC는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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