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PO 진출 위한 마지막 퍼즐은 하워드 살리기?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6-02-20 22:45: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진채림 기자] KB가 다시 공동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번 시즌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B는 15승(16패) 째를 거두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데리카 햄비가 22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햄비는 “이겨서 좋다. 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는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햄비는 또 활발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햄비는 “감독님이 항상 수비를 강조하신다. 스크린이나 궂은일에 대해 많이 말씀하신다. 수비가 되면서 공격도 살아났다”고 밝혔다.


사실 햄비는 시즌 초반, 처음 겪는 WKBL에 적응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의 득점을 책임지는 한편,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살리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햄비는 “공격할 때 패턴이 많아서 조금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열심히 가르쳐주신다. 미국과는 다르게 세세하게 지시하는 것이 좋게 작용했다. 내가 봐도 처음보다 늘었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도 햄비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 햄비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본인도 잘 만들어가는 것 같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또 다른 외국 선수인 나타샤 하워드에 대해선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하워드는 시즌 초반 햄비를 대신해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지만 이후 계속해서 부진하며 출전 시간도 줄어갔다.


하워드는 6라운드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11일에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12분 41초 동안 1점 10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서 감독은 “하워드가 몇 경기 잘해주다가 오늘 공격이 부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팀에 보탬이 되려는 모습은 좋았다. 득점 외에 다른 부분에서 공헌도가 있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어 “하워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주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아쉽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가다듬어주겠다”고 전했다.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던 KB는 어느새 플레이오프 경쟁에 가담해 시즌 마지막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국내 선수의 활약과 함께 햄비, 하워드의 활약이 더해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사진 – 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채림 기자 진채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