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앞둔 빅터, 공격의 날 세웠다
- 프로농구 / 강현지 기자 / 2016-02-20 09:30:00

[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커스버트 빅터(32, 190cm)가 모처럼 공격력을 뽐냈다.
빅터가 속한 울산 모비스는 지난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1-68로 승리했다.
모비스의 정규리그 경기가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빅터는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 15득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빅터는 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막바지에 치르며 빅터는 팀에 양동근의 존재감을 높이 샀다. 국가대표 주장, 팀의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자만하는 모습은 전혀 없는 전혀 없고, 팀에 헌신하고 있다고. 빅터는 “유럽에서 뛰면서 느꼈던 것이 이기적인 선수가 많다. 팀에 ‘리더’라고 하는 선수들이 슛을 30개 이상 던지는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고, 서로를 위해 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빅터는 시즌 초반 탄탄한 체구로 상대를 수비하고, 3점슛 능력을 보유,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주는 능력도 준수해 언더사이즈 빅맨 중 손꼽히는 외국 선수였다. 하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공격으로 유 감독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빅터는 “초반에는 잘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팀이다 보니 서로가 성향을 파악하며 나온다. (부족한 부분을) 연구하고, 비디오를 보며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빅터의 눈에 띄는 모습이 눈에 띈다. 적장에게 악수를 청했고, 때로는 양 팀의 감독이 악수를 나누기 전에 먼저 악수를 해 모비스를 당황케 한 적도 있다. 그러한 행동을 빅터는 “상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학 감독보다 먼저 악수를 한 것은)통역이 이야기를 해줬다. 이후에는 눈치를 한 번 보고 행동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빅터에게 “누가 가장 수비하기 힘드냐”라고 질문했다. 빅터는 “워낙 잘하고 예측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KCC의 안드레 에밋을 꼽았다. 모비스는 빅터가 막기 힘들다고 꼽은 KCC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에 시즌 전적 4승 2패로 열세에 있다.
빅터은 오는 2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빅터의 공격력이 주효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일 경기에서 모비스가 승, KCC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CC가 패하면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게 된다. 단 KCC가 승리를 거두게 되면 상대 전적으로 인해 모비스는 정규리그 2위로 확정, 오리온과 동부의 대결에서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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