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관중돌파 LG, 나눔으로 보답했다

프로농구 / 권수정 기자 / 2016-02-20 0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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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권수정 인터넷기자] LG는 161일간의 대장정의 끝을 ‘나눔’으로 보답했다. 경기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기 위해 '선수실착 유니폼'을 나눴다.


창원LG는 지난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한 시즌 동안 성원해준 홈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LG는 573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15시즌 째 연속 1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순위와는 상관없는 LG팬들의 열기는 이번시즌 내내 식지 않았고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10만 관중 돌파를 미리 예상했던 LG 구단은 10만 번째 입장 관중의 주인공에게 2016-17시즌 창원 LG 시즌권을 선물로 준비했고, 하프타임에 LG의 김완태 단장이 직접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단란한 4인 가족에게 전달되었다.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오게 만든 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바로 ‘슈팅 져지’와 ‘유니폼’ 나눔이 그 것. 이 나눔 행사에 대해 LG 마케팅 손종오 차장은 “열심히 응원해주신 창원 팬 분들에게 의미 있는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땀과 노력이 깃들여진 선수들의 유니폼이 소장가치가 있는 우리가 주는 최선의 선물이 아닐까 싶어 준비하게 됐다”며 이벤트 기획의도를 밝혔다.


‘슈팅 져지’ 이벤트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연습 때 입는 슈팅져지를 관중석을 향해 무작위로 던져줘 관중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 후 진행된 ‘유니폼 추첨 이벤트’는 입장 시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박스 안에 입장권을 넣어 응모를 유도했고 경기 종료 후 해당 선수가 직접 추첨을 진행했다. LG의 모든 선수가 이벤트에 참여했고, 2명씩을 추첨해 친필 싸인을 한 본인의 홈, 어웨이 유니폼을 직접 입혀주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 김영환의 유니폼을 받은 장성민(12)군은 “오늘 경기장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유니폼을 선물 받아서 기분이 좋다.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첫 농구장 방문에 뜻 깊은 추억을 남기게 됐다 전했다.


이에 김영환은 “좋은 취지인 것 같다. 평소 유니폼을 지인한테 주거나 하는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돼서 좋다. 선수들의 땀이 섞인 유니폼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매 시즌 이렇게 이어지면 좋을 듯하다. 다음시즌 이 유니폼을 입고 와서 응원해주지 않을까 싶다” 라며 관중 유치에 대한 기대감까지 밝혔다. 이 뜻 깊은 선물을 위해 향기 좋은 섬유유연제로 세탁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 뜸을 하기도 했다.


선수단은 플랜카드를 들고 나와 시즌 마무리 행사를 가졌다. 대표로 김진 감독의 인사와 더불어 시즌 종료 영상물 상영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해 스타트를 끊었던 LG, 부상이라는 악재와 외국선수의 잦은 교체로 어려움 속에 처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팬들의 성원에 딛고 일어 설 수 있었다’라는 내용으로 팬들과 함께 아쉬웠던 이번시즌을 뒤돌아봤다.


LG는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다음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다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창원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LG도 사랑으로 보답했다. 코트 위에서 또다시 팬들과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눌 다음시즌을 기다려본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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