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선수들 부담감을 덜어낸 비책은?
- 여자농구 / 윤언주 기자 / 2016-02-19 23:13:00

[점프볼/용인=윤언주 인터넷기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부담감은 독이 될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힘빼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방법이 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71-67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생명(15승 16패)은 KB스타즈와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에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선수가 이미선 말고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4연패 동안 선수들이 불안해했다"라고 말했다. 이 불안함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갔고 이는 곧 슈팅 난조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KB스타즈 전에서 각각 34분 16초, 23분 11초를 소화한 고아라와 박하나가 0점을 기록하며 힘없이 패했다.
플레이오프의 남은 티켓을 얻기 위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선수들을 닥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이 많아보였다. 그래서 올라가든 못 올라가든, 신경쓰지말고 경기하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힘을 뺀 삼성생명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박하나와 고아라가 19점,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생명은 4연패를 끊고 플레이오프에 한걸음 가까워 질 수 있었다.
Q. 경기 소감을 듣고 싶다.
A. 외국선수와 잘 맞아야 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외국선수가 2주정도 연습하고 시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는 비시즌에 연습했던 부분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던 이유였다. 경기 전, 우리가 항상 득점이 적게 나오다 보니까 공격 템포를 빨리 가져가자고 주문했다. 이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Q. 고아라, 박하나가 지난 경기에 0득점이었는데?
A. 고아라, 박하나에게 오히려 마음을 비우라고 했었다. 골을 넣으려는 강박관념이 강하면 더 안 들어가는 법이다. 이 둘이 제 역할을 해줘서 칭찬해 주고 싶다. 배혜윤도 수비부터 몸을 안 사리고 해줬다. ‘너희끼리 뭉쳐서 경기에 승패 상관없이 경기하고 와라’ 라고 말해주기도 했다.
Q. 이미선(21분 45초, 9득점)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자면?
A. 이미선이 40분 내내 뛰기보단, 20분 정도 뛰면서 본인 역할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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