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유도훈, “올시즌 나 자신에게 가장 아쉽다”

프로농구 / 김기웅 기자 / 2016-02-17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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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기웅 인터넷기자]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51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3점슛 25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은 그 비결에 대해 “볼을 잡기 전에 슛할 준비를 갖춰서 쏠지 말지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올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나 자신에게 가장 아쉽다”라고 말했다. “좋은 선수들의 장점을 모두 살리지 못했다”라며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격려했다.


Q. 경기 총평을 부탁드린다.
A. 경기를 수비를 통해 잘 풀어가다가 4쿼터에 (찰스) 로드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희원도 오늘 경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본인 때문에 경기도 져보고, 본인의 활약으로 이겨보기도 하면서 많이 배우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김지완을 40분 풀타임을 뛰게 했고, 앞선에서 잘 풀어줬다.


Q. 5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비결이 뭔가?
A. 볼을 잡기 전에 슛할 준비를 갖춰서 쏘는 것이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볼을 잡은 후에 슛을 던질지 말지 결정했기 때문에 슛도 많이 놓치고, 실책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됐다.


Q. (리카르도) 포웰이 부상을 당한 것 같은데 몸상태는 어떤가?
A. 생각보다 괜찮기 때문에 뛰게 했다. 경기 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시즌 막판에 집중력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우리 선수들이 본인 플레이를 하다가 안되면 그 다음 플레이에 대한 집중력이 흔들린다. 이것이 팀 전체적인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산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하는데 프로선수는 7부 능선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 또는 강팀이 되려면 10부능선, 정상까지 가야 한다. 7~8부 능선에 있다는 것은 10개 모두 잘못한 것이 아니고 10개 중 2~3개를 못한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시즌 마무리를 잘해서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은 선수들이 항상 가지고 있다.


Q. 올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A. 나 자신에게 가장 아쉽다. 무슨 뜻이냐 하면 외국인선수 선발 실패, 부상선수 관리, 노쇠화중인 선수 등에 대한 관리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동기부여와 방향성에 대해 많이 얘기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커나가는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최상의 실력을 뽑아내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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