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둔 박수호 감독 “결과보다는 과정, 능동적이어야 한다”
-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8-12 23:17:24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3~1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9월 4일 개막하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에 앞서 치르는 모의고사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번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 아시안게임이다. 그 목표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라며 운을 뗀 박수호 감독은 “7월 소집 이후 2~3주 정도는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시작한 지는 아직 오래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아직 100%라고 보기는 어렵다. 평가전 역시 당장의 결과보다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FIBA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무엇보다 평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박수호 감독의 견해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릴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큰 기복 없이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가는 부분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 물론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평가전에서는 특히 3쿼터나 4쿼터처럼 승부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에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꾸준하게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박수호 감독은 “평가전인 만큼 결과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는 선수들이 계속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제대로 가져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또 코트 안에서 정해진 패턴에 의존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이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도 점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기는 게 가장 좋지만, 평가전에서는 승패만큼이나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일본이라는 좋은 상대와 경기를 하면서 현재 우리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과제들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보완해 나가고 싶다. 경기를 보는 분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서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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