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부진 → 30점 폭발’ 살아난 나이트? 손창환 감독의 냉정한 평가 “좋아진 것 같지 않다”

프로농구 / 수원/조영두 기자 / 2025-10-25 0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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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나이트가 2경기 연속 부진 후 30점을 폭발했지만 손창환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고양 소노 1옵션 외국선수 네이던 나이트는 시즌 초반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평균 22.6점 10.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나이트의 활약에 힘입은 소노는 2승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나이트는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졌다. 19일 원주 DB전에서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야투 20개를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했다. 다음날이었던 20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4개의 파울을 범하며 일찌감치 벤치로 돌아갔다. 나이트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 소노는 2경기를 모두 패했다.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소노의 1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소노 손창환 감독은 “비디오 미팅하면서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더라.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믿어봐야 한다. 이후에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응석 부릴 거냐고 말하니 남자라고 믿어달라고 하더라. 오늘(24일)은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초반부터 나이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KT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아이재아 힉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2쿼터까지 2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키는 등 19점을 책임지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나이트는 집중력을 잃었다. 효과적이었던 골밑 플레이 대신 중거리슛 빈도가 늘어났다. 쉬운 골밑슛을 놓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나이트의 골밑 득점이 나오지 않자 소노의 공격은 정체됐고, KT에 분위기를 빼앗겼다. 나이트는 4쿼터 다시 득점을 올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소노는 71-77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나이트는 30분 28초를 뛰며 3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점슛 14개를 던져 8개가 림을 갈랐다. 필드골 성공률은 53%(8/15). 스크린 어시스트와 디플렉션을 2회씩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지난 2경기에 비교해 확실히 살아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손창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과 후반 나이트의 플레이가 달랐기 때문. 그는 “좋아진 것 같지 않다. KT가 골밑이 강한 팀이라 나이트가 골밑을 더 파고들면 외곽에서 찬스가 날 거라고 했다. 처음에는 골밑으로 들어가더니 이후에는 들어가는 척만 하더라. 나이트가 골밑에서 외곽 찬스를 잘 봐줬으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3점슛 시도가 더 늘었을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2경기 연속 부진을 딛고 더블더블을 작성한 나이트. 그러나 손창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소노는 골밑이 약점이기 때문에 나이트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나이트가 골밑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외곽의 국내선수들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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