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 승리의 순간, 송윤하가 특별히 이름을 꺼낸 선배는?

여자농구 / 부천/홍성한 기자 / 2026-11-06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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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었어요.”

청주 KB스타즈 송윤하(20, 179cm)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히 언급한 선수는 나윤정이었다. 동료들을 이끌어준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한 KB스타즈는 송윤하도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송윤하는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원래 잘하던 것을 더 잘하려고 했다. 덕분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윤정의 이름을 꺼냈다. 경기 중 동료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목소리를 내며 중심을 잡아줬다는 것. 물론 누가 시켜서 한 칭찬(?)은 아니었다. 

 


송윤하는 “오늘(6일) (나)윤정 언니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더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줬다. 코트에서 리더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나윤정은 경기력으로도 제 몫을 했다.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송윤하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경기당 0.5개에 불과했던 3점슛 시도. 2경기에서 벌써 9개를 던졌다. 성공률도 33.3%로 준수하다. 이날도 2개를 성공했다.

이에 대해 송윤하는 “언니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 찬스가 많이 난다. 오늘도 던지지 않은 슛이 몇 개 있었다. 언니들이 주저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소속팀 복귀 직후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윤하는 “다녀온 직후에는 파울도 많았고, 공격자 반칙도 자주 범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기다려주신 덕분에 언니들과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키가 큰 선수들과 몸싸움을 많이 했던 것도 도움이 됐다. 리그에서 만나는 상대 빅맨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다. 일대일 수비보다는 팀 수비에 집중하려고 한다. 트랩 수비를 가는 상황도 더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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