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이민서 vs 홍콩 이스턴 : 무럭무럭 자라는 SK의 미래
- 국제대회 /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2025-11-12 20:49:44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서울 SK는 이민서를 선발했다. 당시 이민서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2024-2025시즌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SK는 이민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7순위 지명권으로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에 강점이 있는 이민서를 지명했다.
약 1년이 지난 현재 SK의 선택은 성공적이다.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민서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평균 12분 19초 동안 3.0점 0.9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백업 가드로서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김낙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매 경기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5-2026시즌 A조 예선 SK와 홍콩 이스턴의 맞대결. 이민서가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서는 찬시우윙과의 매치업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정확한 3점슛으로 홍콩 이스턴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고, 돌파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메인 볼 핸들러로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4쿼터 종료 약 3분 전에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이민서는 돋보였다. 찬시우윙이 최대한 공격하기 어렵도록 강하게 수비했다. 찬시우윙의 턴오버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스틸을 해내며 공격권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민서의 수비에 고전한 찬시우윙은 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고, 턴오버 4개를 기록했다.

이민서와 더불어 자밀 워니(3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3점 1리바운드), 알빈 톨렌티노(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SK는 94-87로 승리했다. EASL 첫 경기에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에 패했지만 홍콩 이스턴을 잡아내며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EASL에서 홍콩 이스턴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이민서. 이민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미래 SK 앞선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낙현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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