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전성현이 말한 KGC-SK-KT 관계의 미스터리
- 프로농구 / 고양/장도연 / 2021-12-19 19:50:57

안양 KGC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시즌 맞대결에서 95-8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의 KGC는 14승 9패로 3위에 위치했다.
불꽃슈터 전성현이 폭발적인 슛감으로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전성현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5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성현은 시도한 3점슛 6개 중 5개를 적중시키며 3점슛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전성현은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방심하다 보니 4쿼터까지 끈 거 같다. 다음부터 이런 경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다”라고 반성을 먼저 했다.
전성현은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평균 4.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슛 감각에 대해 “솔직히 지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정해놓고 연습하고 있진 않다. 무빙슛 연습은 거의 못 하고 감각만 잡는 정도로 연습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주변 지인들에게 농구선수가 왜 가만히 서 있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영상을 보니 내가 정말 피하고 가만히 서 있더라. 감독님이 강한 수비수가 붙으면 나와 있으라고 주문하시는데 사실 요즘은 공격하려고 어떻게든 움직이고 있다. 팀에 안 맞는 플레이라 감독님께 죄송하다”라고 얘기했다.
6연승과 4연승 기간의 차이를 묻자 “(양)희종이형과 (박)지훈이가 복귀하면서 힘들면 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코트 위 선수들끼리 더 에너지 넘치고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6연승 때와 지금도 큰 차이가 없고 희종이형과 지훈이 믿고 다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KGC의 슈터 전성현은 지난 시즌에는 제러드 설린저와, 이번 시즌에는 오마리 스펠맨과 손발을 맞췄다. 스펠맨의 경우 외곽 공격을 선호하기에 전성현과 겹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전성현도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둘의 스타일이 정말 다르다. (제러드)설린저는 어나더레벨의 선수이고 무엇보다 나를 잘 활용했다. 반면에 (오마리) 스펠맨은 외곽 공격이 뛰어난 선수인데 나를 활용하라고 하면 오히려 스펠맨의 플레이가 망가질 거 같다. 그래서 스펠맨이 잘할 수 있는 건 그대로 가져가고 내가 다른 옵션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스펠맨이 어려서 흥분도 많이 하고 그러는 데 팀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얘기해주고 있으니 점점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상위권 세 팀 KGC, 수원 KT, 서울 SK는 서로 물리고 물리는 관계를 형성하며 리그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전성현은 지난 18일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복기하면서 이 세팀의 관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전성현은 “KT 1, 2차전 때는 정성우 선수에게 막혔기도 했고 내가 못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KT를 이기고 싶었고 3라운드 맞대결만 기다린 거 같다. 더 적극적으로 몸싸움하고 심판에게 어필도 활발하게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실 모르겠다. (김)선형이형과도 경기전에 많이 얘기했다. 선형이형도 ‘너네는 왜 우리랑 붙으면 잘해?’라고 물어보더라. 근데 우리는 SK에 강하고 SK는 KT에 강하고 KT는 우리팀한테 강하지 않나. 나도 의문이다(웃음)”라고 SK 김선형과 나눈 담소도 공개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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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장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