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이드(?) 복용 효과’ 어나더 레벨 증명한 고려대 문정현

아마추어 / 조형호 기자 / 2022-07-16 1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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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문정현이 라이벌 연세대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포효했다.

고려대 3학년 문정현(194cm, F)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문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는 라이벌 연세대를 72-50로 완파하고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문정현은 “예선 마지막 경기가 라이벌전이기도 했고, 확실히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경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 사실 (박)무빈이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다쳤다. 무빈이가 없으면 힘들겠다 싶어서 내가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말 그대로 독보적인 활약이었다. 문정현은 이날 33분 8초간 28점 11리바운드로 날아올랐다. 28점 중 26점이 전반에만 기록한 득점이었다. 피파울도 10개나 기록하며 상대에 까다로운 선수임을 증명했다. 전반을 풀타임 출전한 탓에 체력 저하로 후반에 잠잠했으나, 문정현의 전반 폭풍 득점에 힘입은 고려대는 경기 운영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문정현은 “전반에 힘들어서 교체해달라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못 본 척하신 것 같다(웃음). 후반에도 잘했어야 했는데 쥐도 나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지난 중앙대전과의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문정현은 한 경기 만에 라이벌 연세대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부진을 털어냈다. 어머니의 전화 한 통에 각성했고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문정현은 “중앙대전이 내 농구 인생 역대 최악의 경기였다. 경기 끝나고 엄마한테 전화 와서 많이 혼났다. 오늘은 그래도 괜찮게 해서 혼나지 않을 것 같다.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웃음). 연세대전 승리는 오늘(16일)까지만 좋아하고 휴식을 잘 취한 뒤에 남은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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