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동해 바다 배경 기대했는데..' 협회가 전한 아쉬움
- 3x3 / 고성/김동환 기자 / 2026-06-20 19:40:22

2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6 2차 고성대회가 열린다. 총 5개 종별 41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고성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재혁 사원은 "지난해까지는 인제에서 진행했다.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하던 중 고성을 소개받았고, 고성에서도 3x3 농구 대회 개최에 관심을 보여 성사가 됐다"고 개최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 2022년 10월 경상남도 사천 이후 4년 만에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회였기에 기대가 컸다. 특히, 농구팬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을 찾은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3x3 농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대회 당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장소가 변경돼 무산됐다.
정재혁 사원은 "고성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해수욕장에 코트와 이동식 관중석까지 설치를 해놓은 상태다. 협회와 고성군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비가 와서 체육관에서 진행하게 돼 많이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고성군에서 좋은 그림을 원하기도 하고 우리도 이왕 준비를 한 김에 보여드리고 싶어 2일차 장소는 최대한 날씨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비가 가벼운 정도가 아니라 폭우 수준이라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2일차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특이한 점은 초, 중, 고등부에 한해 고성 지역 화폐를 활용한 참가팀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소년 농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혁 사원은 "고성이 코리아투어가 처음 열리는 곳이기도 하고 거리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역 화폐를 활용해 참가팀 모집도 하고 그 팀들의 소비가 이루어지면 고성군 입장에서도 좋다. 성인부에 비해 이동에 제약이 있다고 생각해 신청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대한 해드리려고 고성군과 협의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6년부터 유소년들을 통한 보급화에 초점을 두고 코리아투어 참가를 이끌어내겠다고 구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프라임리그 창설로 인해 남자부가 폐지된 여파로 볼 수 있다.
이를 언급하자 정재혁 사원은 "그 점과도 관련이 있다. 코리아투어 남자부가 프라임리그로 빠지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주된 플레이어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어린 선수들의 많은 참가를 바라며 지원금을 제공하고자 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남자부가 폐지되면서 남자 오픈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대학 엘리트 팀들이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코리아투어에 합류했고, 현역 프로 선수인 이근준(고양 소노)의 참가 소식도 알려지면서 더욱 열띤 경쟁이 예고됐다.
정재혁 사원은 "남자 오픈부에서 활동을 잘해서 내년에 프라임리그를 바라보는 팀도 있고, 전국 체전 가기 전에 자격을 갖출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 참가를 많이 한 것 같다. 유소년이 주된 플레이어라고 했지만 협회에서 진행하는 남자 오픈부가 유일하다 보니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재혁 사원은 "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아시안게임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전국 체전에서도 정식 종목이 되는 등 3x3 농구에 좋은 소식이 많은 시기다. 농구나 3x3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있어 좋은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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