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존 부상’ 훈련장 나오면서 고민 많았는데…전성현 있었다! 활짝 웃은 문경은 감독 “오랜만에 해줬다”
- 프로농구 / 수원/홍성한 기자 / 2026-11-07 19:34:20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갑작스러운 옥존의 이탈에 고민이 깊었던 문경은 감독. 전성현의 반가운 외곽포에 웃을 수 있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2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2-81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전적 6승 6패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패리스 배스(3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트레이 포터(22점 12리바운드)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쿼터부터 에너지 있게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포터가 들어오면서 제공권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추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의 활약도 반가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전성현은 12경기에서 평균 4.4점에 그치며 좀처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KT는 평균 13.8점을 책임지던 미구엘 옥존이 맹장염 수술로 약 2주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전성현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옥존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탰다.

문경은 감독은 “배스가 득점을 잘해줬고, 포터도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전성현도 오랜만에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이런 부분들이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스와 포터의 2대2 공격도 효과를 봤다. 문경은 감독은 “만족한다. 2, 3쿼터에 두 선수의 픽앤롤을 활용했다. 정창영과 전성현, 김준환까지 외곽에 있다 보니 상대가 도움 수비를 들어오기 쉽지 않았다.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옥존의 이탈에 경기 전 걱정도 컸다.
그는 “어제(6일) 아침 훈련장에 나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옥존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배스와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었다.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에게 주도권을 가져오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에너지를 활용하는 게 중요했다. 볼 핸들러도 부족한 상황이라 정창영과 박지원이 도와줘야 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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