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속공농구’가 DB ‘벤치지원’ 보다 한수위
- 프로농구 / 잠실학생/최설 / 2022-01-22 19:10:35

[점프볼=잠실학생/최설 기자] 속공과 벤치득점서 각각 리그 선두를 달리는 두 팀의 대결서 SK가 웃었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 원주 DB의 맞대결. 홈팀 SK가 101-92로 이기며 8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두 팀의 경기. 흥미 있는 매치 포인트가 눈에 띄었다. 이는 김선형을 필두로 리그 속공득점 1위(12.4점)를 달리고 있는 SK와 에이스 허웅을 보좌하며 벤치서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DB가 맞붙은 것. DB는 올 시즌 경기 당 벤치득점 37.6점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해당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도 이점을 경계했다. 전 감독은 “일단 (허)웅이를 막는 게 주목표지만, 이상범 감독께서 경기를 운영하는데 선수를 골고루 기용한다. 따라서 어느 타이밍에 존 디펜스를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DB 이상범 감독도 “(SK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안 밀리면서 웅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오늘(22일)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결국 승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SK였다. 속공에서의 압도적 우위(24-5)와 벤치 대결(39-39)에서 DB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SK는 시즌 전적 4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불타올랐다. 김선형이 오재현의 첫 속공 득점을 도운데 이어 박찬희의 공을 가로채 속공 덩크를 꽂으며 포효,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2쿼터에도 빠르게 속공 2개를 추가한 김선형은 팀의 큰 점수 차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SK는 자밀 워니의 터치다운패스에 의한 허일영의 속공득점, 쿼터 막판 최원혁의 속공 레이업도 터지며 전반에만 속공 14점(DB 무득점)으로 DB에 20점(58-38) 차로 앞섰다. 벤치 대결에서도 15-16으로 대등. SK는 올 시즌 전반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역시 지난 1라운드 DB를 상대로 올린 55점.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3쿼터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최원혁이 안영준의 빠른 득점을 도우며 얼마 있지 않아 또다시 수비리바운드 후 이번엔 최준영에 공을 넘겨줘 워니의 호쾌한 러닝 덩크를 도왔다. 3쿼터 종료 시점, 속공(18-2), 벤치득점(26-25)서 모두 우위를 점한 SK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는 통째로 가비지 타임에 들어간 관계로 이날 승부의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완승으로 제대로 상승세를 탄 SK는 오는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홈코트로 불러들여 9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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