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점 3점슛 7개 모두 최다’ 킹 “동료들 로테이션과 수비 덕분”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10-31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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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이 로테이션과 수비가 다 좋았다. 동료들의 그런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슛을 잘 넣었다.”

부산 KCC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한 때 28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90-74로 이겼다.

7연패 탈출 주역은 루이스 킹이다. 킹은 3점슛 7개 포함 3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4점은 자신의 KBL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2번째 30점 이상 득점이다.

킹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가 지는 경기를 하고 있었다. 연습 과정부터 한 팀이 되어서 에너지레벨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해서 가져가자고 많이 말했다”며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에너지레벨을 지속한 게 이기는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점슛을 7개 넣은 것도 처음이다.

킹은 “슛 감각이 좋았던 건 경기 전부터 감독님께서 강하게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 게 에너지레벨을 불러일으켰다”며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이 로테이션과 수비가 다 좋았다. 동료들의 그런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슛을 잘 넣었다”고 했다.

숀 롱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킹은 “지금 롱과 뛰는 건 잘 맞고 좋다”며 “롱과 투맨 게임을 할 때 우리 팀에는 재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허훈, 허웅 등이 슛을 쏠 준비를 하고 있으면 투맨 게임 이후 밖으로 패스를 줄 수도 있고, 직접 마무리도 가능하다.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어서 롱과 같이 뛰는 동안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경기마다 기복을 보였던 킹은 “좋은 경기도, 이기는 경기도, 지는 경기도 했다. 지는 경기를 봤을 때 나뿐 아니라 개개인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게 있어서 주춤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속적으로 우리 경기를 하는 거다. 그런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하고, 오늘(31일) 승리해서 분위기가 좋다. 어제(30일) 훈련부터 분위기가 좋았기에 이걸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리그에 적응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KBL에 다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 거다”고 덧붙였다.

킹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다. 이 때 허웅이 물 세례 세리머니를 했다.

킹은 “머리를 새로 했는데 허웅이 물을 뿌려서 머리가 다 망가졌다”고 했다.

킹은 이번 시즌 11경기를 소화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팀이나 상대 선수가 있는지 묻자 “KBL에서 지금에서 뛴 외국선수들과 타 리그에서 맞대결을 경험했다. 새로운 선수는 없다”며 “KBL에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10개 구단 모두 경쟁력이 있다. KCC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서 우리를 이기려고 한다. 모든 팀, 모든 선수들과 경기를 즐기면서 한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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