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봐줄 수 없다” vs “안 봐줘도 된다” 금메달 주역 여랑이들, 이제 코트서 맞대결 예정

여자농구 / 청담/조영두 기자 / 2026-10-27 1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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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담/조영두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여랑이들이 이제 코트에서 적으로 만난다.

대한민국 농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남여 대표팀이 12년 만에 값진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3x3 대표팀은 금메달, 여자 3x3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농구는 추석 연휴와 일정이 겹쳐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과의 결승전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3%를 기록했다. 이는 전 종목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3%까지 치솟기도 한다.

이제 여자농구는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시즌으로 이어가려 한다. 27일 리베라호텔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는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진안(하나은행), 이해란(삼성생명), 허예은(KB스타즈), 강이슬(우리은행), 안혜지, 이소희(이상 BNK)가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각자 소속팀에서도 주축 멤버다. 12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던 여랑이들은 이제 다시 코트에서 적으로 만나야 된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부터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예고했다.

이소희는 “너무 좋은 선수들과 같은 팀으로 뛰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상대팀으로 만나면 어려울 것 같은 선수들이 많다. 머리를 잘 써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해란은 “소집 기간이 길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시즌 시작하면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서로 잘하는 걸 알아서 잘 막아야 될 것 같다. 다들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예은은 “소집 기간이 워낙 길어서 박신자컵에서 만났을 때 대표팀 선수들이 같은 팀 같았다. 이제 상대팀으로 만나는데 눈에 불을 켜고 수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진안은 대표팀 멤버들에게 경고를 날려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3개월 동안 같이 있어서 가족 같은데 이제 상대팀으로 만나야 된다. 죄송하다. 봐줄 수 없다. 열심히 하겠다.” 진안의 말이다,

이에 강이슬이 선전포고에 맞대응 했다. 그는 “안 봐줘도 된다. 내가 진안이 막으려고 열심히 벌크업 하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성적을 내면 자신감이 많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 박신자컵을 보니 대표팀 선수들이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더라. 그래도 나는 노련미가 있으니 누구를 상대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코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한다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출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 멤버들이 소속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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