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월드컵 진출” U18 男대표팀 장도 올랐다…동아시아 예선 열리는 후쿠오카로 출국
- 국제대회 / 서호민 기자 / 2026-06-01 18:48:18

오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2026 FIBA U18 아시아 컵이 열린다. 이에 앞서 6월 2일부터 7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선 2026 FIBA U18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이 개최된다.
통상적으로 한국은 2년 마다 열리는 U18 아시아컵에 출전할 때, 별도의 예선전 없이 자동출전했지만 올해의 경우 FIBA의 지침에 따라 사전예선을 갖는다.
동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다. 팀 전술을 맞춰보는 가운데 중앙대와 연습경기도 가졌다.

신종석 감독이 이끌고, 주장은 삼일고 포워드 권대현이 선정됐다. 윤지원, 윤지훈 경복고 쌍둥이 형제와 허건우, 엄지후, 박태준 등 고교 최고의 재능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본선에 진출해, 2년 전 아시아컵에서 따내지 못했던 월드컵 티켓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신종석 감독은 출국에 앞서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시다시피 급작스럽게 대회가 생기는 바람에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다. 당장 선수들에게 많은 걸 요구하기보다는 각 팀에서 훈련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병행하는 훈련을 했다"며 "그러면서 트랜지션, 압박수비, 변칙수비, 도움수비 등 전술적인 부분을 조금씩 익히는 훈련을 했다. 무엇보다 12명 전원이 부상 없이 훈련을 마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훈련 내용을 전했다.
이번 동아시아 예선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5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러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첫 상대이자 객관적인 전력상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만 꺾는다면 본선 진출이 거의 확실시된다.
본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이 어떤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참가국 중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최근 성인과 청소년을 가리지 않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대만도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될 것이다.
신 감독도 이에 공감하며 “대만이 혼혈 선수 2~3명을 합류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신장도 크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대만도 까다로운 상대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각 팀에서 모두 에이스로 뛰는 선수들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화려한 주연 역할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누군가는 조연 역할을 맡아야 한다. 누구 하나가 아니라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신종석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신 감독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보니 이 선수들이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훈련 때도 그런 점을 포커스 맞춰서 수정하는 훈련들을 계속 해왔다"며 "선수 면면을 보면 다들 재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윤지훈, 엄지후, 곽건우, 박태준은 볼 핸들러로서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고, 윤지원과 허건우는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센터진에는 엄성민과 김정우가 있다. 김정우의 경우, 구력은 짧지만 궂은일과 스크린 플레이를 건실하게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선수 면면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신종석 감독은 "우선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동아시아예선이 끝나면 각자 소속 팀으로 돌아가 대회 일정을 치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후 7월 중에 다시 대표팀이 소집될 예정이다. 다시 소집된 뒤에는 팀 수비, 트랜지션 같은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쉽게도 이번 동아시아예선은 FIBA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던 기존의 대회와 달리 생중계로 시청할 수가 없다. 대신 FIBA는 경기 녹화 영상을 경기가 종료된 뒤 유튜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U18 남자대표팀 명단
감독_신종석
코치_이흥배, 진상원
트레이너_김현진, 최영광
선수_윤지훈(경복고), 엄지후(양정고), 곽건우(용산고), 박태준(용산고), 윤지원(경복고), 허건우(안양고), 권대현(삼일고), 백종원(제물포고), 이승준(용산고), 김정우(광신방송예고), 엄성민(경복고), 신유범(경복고)
▲FIBA U18 아시아컵 2026 동아시아예선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6월 2일(화)
오후 3시 홍콩 - 한국
6월 3일(수)
오전 11시 한국 – 대만
6월 4일(목)
오후 3시 한국 – 일본
6월 6일(토)
오전 10시 한국 – 중국
#사진_ 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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