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원팀의 정신으로...” 수피아여고 이가현이 밝힌 승리의 원동력

아마추어 / 양구/정병민 / 2024-08-13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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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수피아여고 이가현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수피아여고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준결승 동주여고와의 경기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수피아여고는 올 시즌 첫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10일 전, 영광에서 열렸던 제79회 종별농구선수권대회 4강전 패배 설욕이라는 전리품까지 부가적으로 챙겼다.

당시 수피아여고는 동주여고의 센터 김도연에게만 33점 18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김도연은 2024-2025 W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강력한 1라운드 선발 후보로 언급되는 현 여고부 최장신 선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수피아여고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이가현이 홀로 김도연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면서 야투 성공률을 확 끌어내린 것이 주효했다.

동주여고 앞선 자원들은 최대한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김도연에게 쉴 새 없이 공을 투입했다. 이가현은 피지컬, 높이에서 열세에 놓였고 1대1로 수비하느라 체력적인 부담도 컸지만 끝까지 본인의 역할을 다 해내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이가현은 “동주여고와 3번 만났었는데, 이전 경기를 모두 다 졌었다. 그래서 오늘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반드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팀원 모두 단단히 마음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계속해 이가현은 “다 같이 하나로 뭉치자고, 원팀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경기를 앞두고서 미팅도 많이 했고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열심히 하다 보니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이가현은 지난 6월 U-18 국가대표 일원으로 선발돼 중국에서 국제 경험을 쌓고 왔다. 국제 선수들과 치열하게 부딪치며 맞붙은 경험이 이가현 본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도 언급했다.

이가현은 “사실 대표팀에서는 내 모습을 온전하게 다 보여주지 못했다. 팀적으로는 좋은 결과물을 냈는데, 개인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다. 소속팀에 합류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마음먹었고, 코치님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동주여고를 완파한 수피아여고는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숙명여고와의 결승전이다.

끝으로 이가현은 “첫 결승이라 긴장은 될 테지만, 오늘처럼 원팀의 정신으로 하나 된 모습을 선보인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장함을 내비쳤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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