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기 싫다” 이주영의 남다른 다짐, 고려대에 설욕할 수 있을까?

아마추어 / 필동/최창환 기자 / 2026-04-17 1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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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최창환 기자] 숙명의 라이벌전을 열흘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연세대 4학년 이주영(G/189cm)이 설욕을 다짐했다.

이주영은 17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13초 동안 26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3위 연세대는 이주영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신입생 박준성(21점 3점슛 5/6 2스틸)의 깜짝 활약을 더해 84-71로 승,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성균관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새롭게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맞춰가는 부분도 있다”라고 운을 뗀 이주영은 “1쿼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멈칫한 상황도 있었다. 득점보단 동료들의 찬스를 살피는 부분에 주력했고, 그러다 보니 나에게도 찬스가 생겼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4쿼터 중반 다리에 쥐가 났지만, 이주영은 금세 코트로 돌아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주영은 “리바운드에 열심히 임하다 보니 점프할 때 느낌이 오긴 했다. 오랜만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상승세를 이어간 연세대는 오는 27일 홈에서 고려대와 숙명의 라이벌전을 치른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고려대는 시즌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5경기에서 3승 2패에 그쳐 5위에 머물러 있다. 고려대엔 낯선 출발, 어울리지 않는 숫자다.

그래서 더 경계해야 한다는 게 이주영의 견해였다. “고려대가 시즌 초반에 패한 만큼 간절할 텐데 우리도 고려대전 승리가 간절한 건 마찬가지다. 올해는 지기 싫다.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이 노력하면서 고려대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주영의 말이다.

이주영은 최근 맞대결을 잊지 않고 있었다. 연세대는 지난해 9월 5일 고려대에 58-73으로 패했고, 이주영은 야투 난조(2/15) 속에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연세대는 이어 정기전에서도 48-57로 무릎을 꿇었다.

이주영은 “내가 고려대에 약했던 게 우리 팀의 패인이었지만,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자신 있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대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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