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춘계] ‘기본기 향상과 힐링까지’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신기성 해설 위원의 새로운 시도
- 아마추어 / 해남/정병민 / 2025-03-14 18:11:06

[점프볼=해남/정병민 인터넷기자] 신기성 해설 위원이 해남군에서 챌린지 캠프를 개최한다.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 고됐던 동계 훈련 시즌을 마치고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 기량을 증명하는 2025년 첫 대회이다.
대회 첫날부터는 남중부 예선이 진행됐고 1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남고부 일정까지 막이 오르며 해남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중석에 반가운 얼굴들도 많았다. 대학 지도자, 중고등학교 지도자는 당연하고 전 프로 감독들도 하나둘 자리에 앉아 근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즐겼다.
그런 가운데, 신기성 해설 위원은 모교인 송도고의 경기를 그 누구보다 집중하면서 지켜봤고, 이번 대회 기간 해남군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한 캠프까지 기획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신기성 위원은 “기존부터 중고등학교 엘리트 경기에 관심이 많았다(웃음). 시간 날 때마다 인터넷 중계를 통해 지켜봤다. 어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실력이 올라와야 대학이나 프로, 넓게는 한국 농구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입을 열었다.
앞서 언급한 신기성 위원이 해남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챌린지 캠프’는 단순히 아이들의 기량 향상에만 포커스를 둔 것이 아니다.
베이스는 기본기 업그레이드와 경기 흐름의 이해인 것은 틀림없지만 적게는 예선 2경기, 3경기만 치르고 해남을 떠나는 팀들을 위해 ‘힐링까지 이뤄낼 수 있는 자리’가 없을까 하고 계획해낸 것. 장고 끝에 실행으로 옮겨진 결과물이다.
신기성 위원은 “전국에서 대회를 치르러 오는데 2~3경기하고 돌아가는 팀들이 많다. 새로 자신감을 심어주고 힐링도 하면서 농구를 할 수 있는 그런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닌 추후에도 주기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좋은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프로농구 TVN 해설 위원으로 소통하고 있는 신기성 위원은 KBL 엘리트 캠프에 지도 강사로 초청되는 등 여러 현장을 바삐 오가며 한국 농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불과 몇 주 전엔 보은군을 찾아 유소년 클럽 아이들을 위해 원 포인트 레슨과 사인회를 하는 등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신기성 위원은 “최근에 보은군을 다녀왔지만 유소년 클럽 아이들과 이번 해남에서 하는 캠프의 내용은 다르다. 어떤 디테일을 더하면 혹은 어떤 운동을 하면 부족한 부분에 큰 도움이 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스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과 순발력과 같은 운동 능력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KBL 신인 드래프트엔 얼리 엔트리가 유행처럼 불어왔다. 홍대부고에서 활약한 박정웅을 필두로 이근준, 이찬영이 프로 직행에 성공했고 고교 선수들의 과감한 선택에 구단들도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었다.
현재 춘계연맹전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대학 진학을 선택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프로의 문을 두드릴 수도 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중요한 상황에서 어떠한 마인드셋을 지녀야 할까.
신기성 위원은 “이것 역시 이번 캠프의 주제 중 하나다.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대세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선택은 본인들의 판단이지만 진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이어 신 위원은 “스피드, 디테일, 슛 성공률, 파워 등 여러 요인들이 과연 프로에 가서도 통할만한 레벨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구단에서도 선발에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장밋빛만 보고 가서는 좌절을 겪을 수 있다. 본인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멘트를 덧붙였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쉴 새 없이 남고부 예선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신기성 해설 위원은 진중한 태도로 대부분의 경기를 모두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나지막이 마지막 멘트를 건넸다.
신기성 위원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판단력이 늦다. 경기 흐름을 읽는 부분들이 아직은 본인의 습관 따라 행동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있다”며 보완점을 전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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