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절친 문유현과 첫 男대표팀 선발, 기대감 드러낸 강성욱

국제대회 / 조영두 기자 / 2026-05-28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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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강성욱(22, 184cm)의 목소리에 설렘이 묻어났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대상자 16인에 변화를 줬다. 발목 수술을 받은 안영준(SK)이 하차했고, 강성욱(KT)이 대신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밟았던 강성욱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강성욱은 “성인 대표팀에 뽑힌 건 처음이다. 청소년 대표팀이 선발 됐을 때는 놀라움보다 기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이번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설렜다. 가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수원 KT에 입단한 강성욱은 단숨에 앞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루키 시즌 38경기에서 평균 27분 19초를 뛰며 11.3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인임에도 당찬 플레이를 보여줬고, 케빈 켐바오(소노)와 신인상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강성욱은 “이번 대표팀에 뽑힌 건 문경은 감독님이 나를 믿고 많은 시간을 뛰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좋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 루키 시즌에 많이 시간을 뛰는 게 쉽지 않은데 형들도 나에게 믿음을 주셨다. 대표팀에 갈 수 있는 건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KT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성욱은 절친이자 라이벌 문유현(정관장)과 함께 대표팀에 가게 됐다. 강성욱과 문유현은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다. 대학 시절에는 라이벌이었다. 이제는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문)유현이와 오프시즌에 많이 만났는데 대표팀에 한번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어제(27일) 유현이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는데 오늘(28일) 연락 와서 축하한다고 하더라. 선의의 경쟁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둘이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 강성욱의 말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손발 맞추기에 돌입한다. 강성욱은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의 첫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선배들과의 훈련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7월 3일과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 대만, 일본전에 나설 수 있다.

강성욱은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다르게 평가받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에디)다니엘(SK)이 막내지만 나와 유현이도 막내급이다. 막내인 만큼 수비부터 에너지 불어넣고, 뒤에서 형들을 잘 받쳐주고 싶다. 아직 니콜라스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모르지만 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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