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에도 만족 못한 주희정 감독 “고려대다운 공격과 수비 못했다”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08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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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우리가 고려대다운 공격이나 수비를 못 했다.”

고려대는 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와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71-5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건 조1위 여부다.

3쿼터까지 크게 앞서 나가지 못한 고려대는 4쿼터에서 신현빈에게 3점슛을 내줘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부터 집중력이 살아난 고려대는 내외곽의 활발한 공격과 수비를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그제(6일)보다 경기 내용이 안 좋은 건 석준휘와 양종윤이 앞선에서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속공이 3개 나왔는데 3대2, 4대3 아웃넘버에서 앞선에서 활로를 뚫어주고 공격적으로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앞선에서 단국대에게 밀려서 뒷선 유민수와 이동근도 체력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시소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신현빈에게 득점을 많이 줬지만, 석준휘가 막을 때 잘 막았다. 우리는 넣을 걸 못 넣고 쉬운 득점을 내줬다. 여기서 끌려다녔다. 이 두 가지가 문제였다”며 “수비는 1대1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도 기회가 나는데 다 서있었다. 볼 맨만 쳐다보고 서 있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34점을 넣은 신현빈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4쿼터에서는 유민수가 매치업을 이뤄 신현빈의 득점을 봉쇄했다.

주희정 감독은 “유민수와 신현빈 두 선수가 사이즈가 동일하고 선의의 경쟁자다. 이 선수를 넘어야 다른 선수를 넘는다. 본인이 막겠다고 했다”며 “선수들이 1쿼터부터 그런 마음이 나왔으면 좋았을 거다. 유민수가 신현빈을 봉쇄한 것도 승부처였다. 신현빈이 4쿼터 내내 잘 하기는 힘들다. 체력에서. 1대1보다 5대5 조직적인 농구를 원하는데 팀 플레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3쿼터에서 실책이 6개로 많아 흐름을 단국대에게 내줬다. 이날 실책 12개 중 절반이 3쿼터에서 나왔다.

주희정 감독은 “오늘(8일) 같은 경기를 안 했다. 앞선에서 석준휘와 양종윤이 골대에서 멀어졌다. 그러니까 반대 밑라인에 있는 세 명이 너무 서 있었다. 원 카운트에서 다리 역할로 볼 없는 움직임을 지시했다”며 “볼 가진 선수 외에는 발을 붙이고 서 있었다. 그래서 3쿼터에서 고전했다. 농구는 볼 없는 움직임도 중요하다. 우리가 고려대다운 공격이나 수비를 못 했다”고 실책의 원인을 분석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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