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 “쉬운 득점 못 올린 게 패인”

프로농구 / 울산/임종호 / 2022-01-30 1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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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LG의 현대모비스 전 시즌 첫 승이 또 무산됐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91로 패했다. 이승우와 사마르도 사무엘스(이상 16점), 이관희(12점)가 제 몫을 했으나, 제공권 열세(26-37)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하며 이탈한 아셈 마레이(2점 5리바운드)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졌다. 연패에 빠진 LG는 20패(16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6위서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은 잘해줬다. 다만, 쉬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쉽다. 아셈 (마레이)이 부상을 당해서 나가긴 했는데,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젬 곳을 해준 것이 다음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를 높이자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3쿼터에 연속으로 속공 3개를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준 게 뼈아팠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이는 이날 15분(8초) 출전에 그쳤다. 3쿼터 중반 토마스에게 가격을 당한 마레이는 이후 벤치로 물러났고, 끝내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마레이는 경기 도중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 감독은 “윗입술이 찢어져서 중간에 병원에 보냈다. 현재로선 치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여 다음 경기 출전에 지장은 없을 것 같다”라며 마레이의 상태를 전했다.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가 전개됐지만, 3쿼터부터 코트 위는 다소 어수선했다. 3쿼터 중반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의 U파울과 LG 마레이의 일반 파울과 T파울 등 총 3가지 파울이 동시이 나왔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황 정리 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이후 흐름은 급격히 현대모비스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냉정함을 잃지 말라고 했다. 벤치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기에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은 좀처럼 심판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지 않는 사령탑.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그는 “우리 팀 선수가 피를 본 상황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감독이 어디 있겠나. 선수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 강하게 어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승부의 키포인트로 꼽았으나, 이날 역시 제공권 대결에선 26-37로 밀렸다.

조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알텐데 아쉽다. 상대랑 경기를 할 때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다. 이런 모습이 다음 경기서 나오지 않도록 계속 강조할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의 소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한 LG는 1일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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