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1위 예약' 경희대 김현국 감독, 선수들 투지에 찬사 보내다
- 아마추어 / 상주/조형호 기자 / 2022-07-15 17:24:00

김현국 감독의 경희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65-54로 승리했다. 고찬혁이 27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조승원과 황영찬도 각각 13점, 10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U-리그에서 선전하며 예선 3위로 마친 경희대의 상승세는 MBC배에서도 계속됐다. 예선 첫 경기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4점 차 신승을 거둔 데 이어 건국대에 11점 차 완승을 거뒀다. 2연승에 힘입은 경희대는 사실상 조1위를 확정지었다.
김현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민채 허리가 올라와서 결장했는데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민채가 주장 역할도 착실히 해주고 그동안 고생했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자고 얘기했다. 팀원들이 단합해서 만든 승리다”라며 활짝 웃었다.
건국대 센터 프레디를 상대로 골밑 열세가 예상됐지만 이사성(3점 10리바운드)과 인승찬(8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다. 이들의 투지에 힘입어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예상 밖 우위(38-33)를 가져간 경희대였다.
김현국 감독은 “오늘은 수비로 거둔 승리이지 않나 싶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 져서 이길 수 있었다. 이사성이 프레디와의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블로킹이나 헬프디펜스를 통해 분전했다. 사성이가 경희대 들어와서 가장 예쁜 게임을 해줬다(웃음)”라며 리바운드 우위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가드진의 활약도 만족스러웠다. 황영찬이 적재적소에 슛을 넣어줬고 40분간 안정적인 리딩을 보여줬다. 고찬혁도 외곽슛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신감 있는 돌파로 쉬운 득점을 많이 만들어냈다. 수비로 기여한 조승원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선수단에 아낌없는 칭찬을 선사했다.
박민채의 부상 여파와 주전 선수들의 체력 과부하로 위기가 찾아올 뻔한 경희대지만 2승으로 조1위에 다가서며 한숨 돌렸다. 예선 마지막 경기도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전력의 조선대를 상대한다.
김현국 감독은 “조선대전에 지고 이기고 관계없이 본선 진출은 하게 됐다(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탈락하는 경우의 수는 있음). 신입생 등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까지 기용하려고 한다. 로테이션의 폭을 넓힐 필요도 있고, 조선대전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활발한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했다.
경희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경희대는 다가오는 17일(일) 조선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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