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상대로 17점’ 男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중국 상대로 1옵션 역할 해줄까?
- 국제대회 / 안양/조영두 기자 / 2025-11-25 17:06:29

최근 국내, 해외를 통틀어 한국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이현중이다. 올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 입단한 그는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28분 54초를 뛰며 18.3점 5.8리바운드 2.9어시스트 1.2스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3.4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무려 48.4%다. 3점슛 성공은 리그 1위에 해당하며, 성공률도 3위에 올라 있다. 그야말로 일본 무대를 폭격 중이다.
이현중이 일본에서 뛰며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합류도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그는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에 나설 대표팀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열렸던 아시아컵 이후에 다시 한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근 퍼포먼스를 고려했을 때 뽑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전희철 감독은 처음으로 이현중을 지도하게 됐다. 이미 일찌감치 1옵션은 이현중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뛰는 것만 봤는데 리더십이 었더라. 나이에 비해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훈련해보니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훈련량도 많다. 코트 내에서의 리더십도 뛰어나다”며 이현중을 평가했다.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현중은 시작하자마자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앞에 두고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외곽포뿐만 아니라 돌파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확실히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렇다고 이현중이 공격에만 집중한 건 아니다. 대표팀이 3-2 지역방어를 가동하자 가장 중요한 탑에 위치했다. 동료들과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리바운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현중은 정관장을 상대로 팀 내 최다 17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완점을 노출한 대표팀은 정관장에 67-81로 완패를 당했다. 오브라이언트와 브라이스 워싱턴이 뛰었다고 해도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중국과 2연전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표팀보다 앞서기에 이현중이 확실한 1옵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중국을 상대로 기대에 걸맞을 플레이를 보여줄지, 대표팀은 그의 활약이 무조건 필요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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