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중국 역대 최고 농구 스타’ 전 NBA리거 야오밍, 2년 연속 AUBL 현장 찾았다
-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8 16:56:43

8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챔피언십 상하이교통대와 칭화대의 4강전. 체육관 한편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가 앉아 있었다. 바로 중국 역대 최고 농구 스타 야오밍이었다.
야오밍은 2002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입단했다. 228cm라는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NBA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휴스턴에서 10년 동안 뛰며 486경기 평균 32.5분 동안 19.0점 9.2리바운드 1.6어시스트 1.9블록슛의 기록을 남겼다. NBA 올스타에 8회 선정됐고, 올 NBA 세컨드팀 3회, 올 NBA 써드팀 2회에 뽑혔다. 2016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가대표로서 커리어도 화려하다. 중국의 아시아선수권(현 아시아컵) 4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MVP 3회를 수상했다. 올림픽 3회, 세계선수권(현 농구 월드컵)에 2회 나섰다. 과거 대한민국이 중국에 고전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야오밍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는 2023년 FIBA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야오밍은 은퇴 후 중국 CBA 구단 상하이 샤크스를 인수하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는 중국농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야오재단’을 운영하며 농구 저변 확대 사업에 힘쓰는 중이다.
야오밍이 AUBL 현장을 찾은 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는 AUBL 총재 겸 공동 창립자인 제이 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7일 항저우에 도착한 야오밍은 관계자들과 저녁 만찬을 가진 뒤 8일 AUBL 4강전을 직접 관전하기 위해 빈장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경기를 가진 상하이교통대는 야오밍의 모교이기도 했다.
제이 리는 “야오밍과 중국농구협회에서 함께 일했다. 그때 친분을 쌓았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어제(7일) 항저우로 와서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상하이교통대가 야오밍의 모교라 아마 열심히 응원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야오밍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손을 흔들어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야오밍을 따라다는 등 중국 내에서 그의 위상은 여전했다.
2년 연속으로 AUBL 경기를 관람한 야오밍. 중국 내에서 AUBL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AUBL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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