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4쿼터 지배’ DB, 데릭슨 합류 불발된 오리온에 승리
- 프로농구 / 원주/조영두 기자 / 2021-12-18 16:39:33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8-58으로 승리했다. 이준희(17점 2리바운드)가 4쿼터에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조니 오브라이언트(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종규(13점 3리바운드) 또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에서 탈출한 DB는 7위(10승 12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커스 데릭슨의 합류가 불발된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12점 15리바운드), 이대성(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승현(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외국선수 한 명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11승 11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전체적인 DB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종규와 오브라이언트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되지 못했다. 그 결과 외국선수 한 명이 없는 오리온을 상대로 3쿼터까지 56-52, 간신히 앞섰다.
답답했던 DB의 분위기를 바꾼 건 2년차 가드 이준희였다. 4쿼터 들어 이준희는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와 3점슛 등으로 연속 7점을 몰아치며 DB가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슛을 성공시킨 DB는 이준희가 또 한 번 득점을 올리며 67-52로 달아났다.
이준희는 수비에서 이대성과 이정현을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의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은 그는 재치 있는 패스로 레나드 프리먼의 골밑 득점을 돕기도 했다. 이어 외곽슛 2방을 터뜨리며 완전히 승기를 DB 쪽으로 가져왔다.
이준희가 4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킨 DB는 점수차를 벌리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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