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한승희의 포효에 담긴 메시지
- 프로농구 / 안양/최창환 기자 / 2026-04-26 16:28:03

안양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한승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 일전이었다. 교체 출전한 한승희는 23분 46초를 소화하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2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이었다.
한승희는 경기 종료 후 “1차전에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지면 끝이라는 간절함을 갖고 뛴 끝에 귀중한 승을 따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승희는 “1차전에서 큰 점수 차로 졌다. 기싸움에서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평소보다 더 포효했다. 오늘(26일)도 지면 승산이 없는 시리즈가 된다. 그런 마음가짐이 세리머니로도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관장은 벤치 득점(39-4)에서 KCC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 한승희가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한승희는 이에 대해 “KCC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슈퍼팀’이라 불릴 만하지만, 엔트리 12명을 본다면 우리가 낫다. 우리는 S급이 없지만 12명 다 뛸 수 있다. 번갈아 뛰면서 서로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치른 2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한 정관장은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안양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거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거나. 후자가 된다면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2-2023시즌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한승희는 이에 대해 묻자 “안양으로 돌아오겠다. 죽기 살기로 뛰어서 5차전이든, 챔피언결정전이든 안양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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