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매직 키드’ 김태술, 어른이 되어 코트를 떠나다
- 프로농구 / 원주/변서영 / 2021-12-18 16:26:25

[점프볼=원주/변서영 인터넷기자] 정통 포인트카드의 계보를 잇던 ‘매직 키드’ 김태술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 하프타임에 김태술의 은퇴식이 열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 김태술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 했던 원주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은퇴식에서는 김태술의 선수 시절 활약 영상과 동료들의 영상편지가 상영됐다. 양희종, 천기범, 박찬희, 허웅이 그의 제2의 인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DB 이상범 감독과 주장 김종규의 꽃다발 전달식도 있었다. 특히 이상범 감독과 김태술의 인연이 눈에 띈다. 김태술은 자신의 전성기였던 안양 KGC 시절 이상범 감독과 3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 팀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 후 전주KCC와 서울 삼성을 거쳐 DB에서 이상범 감독과 다시 재회했고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태술은 황금 드래프트로 불리는 2007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이미 연세대 시절부터 강동희-이상민-김승현을 이을 천재가드로 주목받았던 김태술은 데뷔 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 후 프로에서 통산 520경기에 출전해 평균 7.7점 4.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통산 어시스트 7위(2335개)와 스틸 9위(720개)를 달성하며 KBL역사에 남을 가드가 되었다.
김태술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14년간 프로에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렸는지 오랜만에 경기장을 와보니 새삼 깨달았다. 이제 코트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지만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 격려 다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항상 간직하겠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매직키드는 떠나겠습니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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